스위스 여행 사진, 소니 feat. 135mm GM 렌즈
보통 풍경 사진을 찍을 때 광각으로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풍경은 넓게 담아야 예쁘다. 나 또한, 사진 초보 시절에 이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광각사진이 제일 어렵다. 사진에 기본은 어떻게 해야 덜 담을까를 고민하는 것이다. 그런데, 광각은 태생 자체가 많이 담긴다.
135mm 하면 대부분 인물사진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135mm를 구매하고 나서, 난 인물뿐 아니라 풍경, 일상, 소품 등 정말 다양한 주제의 사진을 찍었다. 초점 거리가 멀기에 어려운 점도 있고, 워낙 배경을 압축해서 담기 때문에 고민할 점도 많다. 하지만, 135mm는 분명 풍경을 기록하기에 좋은 화각이다.
8월 말 다녀온 스위스 여행에서 풍경 사진을 주로 135mm로 기록해 보았다. 평소 50mm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도전이었다. 취리히 도심의 모습도 135mm 망원으로 기록해 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정말 대만족이다. 스위스 취리히를 또 간다면, 무겁고 힘들지만, 아마 또 이 구성으로 사진을 찍을 것 같다!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로운 도심의 풍경이 잘 어우러진 취리히야말로, 135mm 망원으로 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인물을 찍을 것이 아니라면 망원은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풍경 목적으로 망원 렌즈 적극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