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llan Kim Sep 28. 2024

풍경 사진을 망원으로 - 취리히 도심 풍경

스위스 여행 사진, 소니 feat. 135mm GM 렌즈

보통 풍경 사진을 찍을 때 광각으로 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풍경은 넓게 담아야 예쁘다. 나 또한, 사진 초보 시절에 이렇게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광각사진이 제일 어렵다. 사진에 기본은 어떻게 해야 덜 담을까를 고민하는 것이다. 그런데, 광각은 태생 자체가 많이 담긴다. 

135mm 하면 대부분 인물사진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135mm를 구매하고 나서, 난 인물뿐 아니라 풍경, 일상, 소품 등 정말 다양한 주제의 사진을 찍었다. 초점 거리가 멀기에 어려운 점도 있고, 워낙 배경을 압축해서 담기 때문에 고민할 점도 많다. 하지만, 135mm는 분명 풍경을 기록하기에 좋은 화각이다.

8월 말 다녀온 스위스 여행에서 풍경 사진을 주로 135mm로 기록해 보았다. 평소 50mm를 좋아하는 나에게는 도전이었다. 취리히 도심의 모습도 135mm 망원으로 기록해 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는 정말 대만족이다. 스위스 취리히를 또 간다면, 무겁고 힘들지만, 아마 또 이 구성으로 사진을 찍을 것 같다!




아름다운 자연과, 평화로운 도심의 풍경이 잘 어우러진 취리히야말로, 135mm 망원으로 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인물을 찍을 것이 아니라면 망원은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풍경 목적으로 망원 렌즈 적극 추천하고 싶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