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서 환전하기

by 조병원

23년 11월 5일 내 첫 월급은 21500HKD 였다.

내가 홍콩인도 아니고 이 월급을 고스란히 놔둘 이유는 없으니 월급을 받자마자 환전 준비를 시작했다.

환전 관련 앱은 몇가지 있는데, 내가 중국에서 근무할때는 주로 디벙크나 한패스를 사용했었다.

하지만 홍콩에서는 '와이어바알리' 를 사용했다.

환전율도 나쁘지않았고 사용하기도 굉장히 편리했기때문도 있지만, 주변 사람들이 이 앱을 주로 사용한다는 것도 이유라면 이유다.

다만, 와이어바알리는 송금 보낼 수 있는 국가가 한정적이다.

'뉴질랜드, 대한민국, 미국, 베트남, 영국, 캐나다, 호주, 홍콩' 총 8개국이다.

해당 나라의 계좌가 있다면 나는 와이어바알리의 사용을 추천하는 편이다.

주로 나는 중국 계좌로 돈을 송금했고 한국 계좌로도 환전 했었지만, 한국 계좌로의 송금이 더 빠른 것 같다.

한국 이외 국가는 하루정도 걸리는 모양이다.

그거야 다른 앱도 비슷한 사정이니 나쁘지않다.

환전율은 매번 바뀌니 매달 월급을 받자마자 송금하는 것도 좋지만, 환전율이 좋지않을때는 송금하지않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최소 3~40만원의 차이가 생길 수도 있기때문에 가장 적당한 시기에 환전하는 걸 추천한다.

홍콩은 환전소도 정말 많아서 월급 받기전에 주머니 사정이 영 안좋으면 지갑에 든 한국 돈을 환전하거나, 한국 계좌에서 홍콩 계좌로 송금받는 것도 좋다.

그것 역시 와이어바알리 앱에서 송금국가를 추가하여 대한민국으로 설정하고 송금받는 국가를 홍콩의 내 계좌로 해두면 된다.

그 많은 월급을 흥청망청 다 사용하고 빈털터리가 되는 워홀러도 1~2명 알고 있어서 여기에 적어둔다.

근데 사실 식당에서 일하면 돈 쓸일이 정말 없다.

나도 10월과 11월 2달간은 한달에 500달러 정도밖에 사용안했다. 애초부터 돈을 엄청 쓰는 편은 아니라 그런 걸수도 있다.

내가 2018년 난징 첫 출장때도 한달간 쓴 돈은 겨우 중국돈 300원이었다. 한화 5만원 정도다.

마음 먹으면 돈 모으는 건 금방이라는 것.

최소한 내가 2만달러씩 모아도 1년이면 24만달러다. 한화 4천만원에 해당하는 큰 돈이다.

참고로 나는 홍콩에서 중국으로 송금한 액수만 한화 2천만원에 달한다. 홍콩달러로 11만달러다.

홍콩 워홀러를 어떤 목적으로 계획하는지 모르지만, 최소한 한화 3천이상을 저축하지못했다면 내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조금 아쉬운 워홀이지않을까? 사람마다 목적은 다르다만.

현지 생활을 즐기고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계획적인 소비 습관을 갖추지못하고 도리어 한국 계좌까지 들춰내며 환전하는 생활을 한다면 의미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환전은 꼭 저축하기위함으로 사용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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