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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리영 Mar 15. 2024

37) 팔라스데레이 - 보엔떼(2023.10)

글과 그림이 서툴러요. 왜냐하면 길을 걷던 현장에서 쓴 글이예요.

여기 클릭하시고, 머릿말 읽어주세요 :)



2023.10.20.금


캄캄한 밤 우리는 길을 나섰다. 비기 오고 해 뜨기 전 어둠이 짙었다. 도로 옆 길을 한참 걸었다. 전날 우리보다 몇 마을 앞서 갔던 mj가 알려준 바르에 들려 케잌과 커피를 마셨다. 치즈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서 레시피를 묻고 싶었다. 바르에서 나올 땐 해가 조금 떴는데 여전히 비오고 있었다. 


추적추적 비오는 길을 걷고 걸어 멜리데에 도착했다. 멜리데에서는 뽈뽀를 먹어야지. 나는 꽤 오래 뽈뽀와 뽈로를 헷갈려서. 문어 먹으러 가서는 닭고기를 주문하곤 했다. 그러나 다들 잘 알아들으시고 문어라고 주문을 확인해주었다. 


여튼. 문어는 언제 먹어도 맛있다. 우리는 문어와 고기를 주문했다. 나는 와인 한 잔도 함께. 문어 먹고 힘내야지. 


그리고 멜리데 다음 마을인 보엔떼에 도착했다. 이제 si언니와도 헤어진다. 언니는 여기서 더 가서 아르주아로 간다. 다시 또 만날텐데. 뭔가 울컥했다. 내가 묶을 알베르게 바르에서 언니는 오렌지쥬스를 사주고는. 헤어질 때 서로 안아 인사를 했다. 


그날 숙소에는 남자 셋 여자 나 하나였다. 역시나 젊은

남자는 말도 안 걸도 맹숭맹숭했고. 아저씨들은 인사도 나누고 통성명도 했다. 


저녁을 먹으러 바르에 갔는데. 아르주아 치즈? 그냥 치즈가 있고 아르주아 치즈가 있어서 검색해보니. 아르주아 치즈가 유명하다고 한다. 아르주아 치즈가 들어간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세상에! 대박!! 너무 맛있다. 빵도 갈라시아 빵이라고 했다. 너무 맛있잖아!! 당장 아르주아에 머물고 있는 ks언니, si언니, mj에게 왓챕 보냈다. 이르주아 치즈 꼭 먹어보라고. 


숙소에서 잠이 올까 싶었는데. 역시나 푹 잘 잤다. 코고는 사람 하나 없어서 넘나 다행이었다. 







이른 아침 들른 바르에서 맛있는 케이크 한 입




걷는 길




보엔떼 알베르게에서



https://maps.app.goo.gl/3ubbMrsmJFCoofdSA


https://maps.app.goo.gl/h3BqXA4XXvJ1oMKz7


https://maps.app.goo.gl/K3wQyvteReEy7y6J9


https://maps.app.goo.gl/6MfrXvqcrEBt4hhZ7


https://maps.app.goo.gl/Fa6vFpcQRg38B1jF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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