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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날씨에 찾아온 손님

3월 21일 주제 - 손님

by 생각샘 Mar 22. 2025


에취!



내 아이에게 손님이 찾아왔다. 나는 그가 반갑지 않으니 그는 불청객이다.

봄마다 찾아오는 이 불청객은 정말 평생 만나고 싶지 않은 손님이다.

환절기만 되면 내 아이를 찾아오는 그 손님은 알레르기와 비염.

이비인후과에 갔더니 아이의 알레르기 검사를 다시 해보자고 한다.

며칠 뒤 검사 결과를 듣고 믿을 수 없었다.

아이가 집먼지 진드기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세상에! 계란 알레르기도 있단다.

이럴 수가! 아이는 계란말이를 좋아해서 툭하면 계란말이를 해달라고 하고 나도 자주 해주던 반찬이다.


 아이는 아침마다 쉴 새 없이 재채기를 한다.

주르륵주르륵 흐르는 콧물을 주체를 못 해서 연신 코를 풀어댄다.

이 지긋지긋한 재채기와 콧물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가가 있다. 이갑규 작가의 <봄날의 성가신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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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올락 말락 나오락 말락

간질간질

반갑지 않은 손님의 이야기를

재치 있게 풀어낸 그림책이다.


아이의 코에 빠알갛게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저 불청객을 올해는 무슨 수를 쓰든

내쫓아 버리고 싶다.


제발,

꺼져다오!

알레르기와 비염.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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