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때문에 고생하시거나 또는 영어를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 적지 않은 듯 합니다. 한국에서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 미국으로 이민을 간 후 20세 중반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MBA를 끝내고 2000년대 초반 업무차 한국에 들어온 시점까지의 20년간의 경험과, 그 후 뉴욕과 한국을 왕복하면서 진행하고 있는 제 업무 (금융 및 기업교육) 를 통해 파악한 한국, 그리고 영어에 대한 생각들을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이현정'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간간히 올려드립니다. 도움이 될 분이 있길 바랍니다.
전제: 내 이름은 현정. 나는 원래 오페라나 뮤지컬에 관심이 많아!
1단계: 궁금한 점이 생김
현정이는 워낙 opera 팬이라 여러 매체를 통해 해당 장르의 다양한 음악들을 접하게 되는데, 우연히 Kiri Te Kanawa 라는 성악가의 이름을 접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 분의 performance 를 Youtube 를 통해 들어보게 되지요. 들어보니 목소리가 다른 성악가들과는 달리 부드럽고 (soft), 째지지 않고 (not screaming???) 흐르는 물소리 같아서 바로 매료되었지요. 그런데 현정이의 머릿속에 "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영어로 표현할 때 good voice, soft, nice, quiet, strong 같은 기초단어로만 되는데 다른 표현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성악가가 어떤 분인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합니다. 다만 Naver 또는 Daum 에서 절대로 검색하지 않고 Google 로 찾아보기로 하지요 (여기서 Wikipedia 가 key point 입니다: 가장 보편적인 site 이며, 사용되는 영어표현이 사실 대부분 그리 어렵지 않지요). Google 검색을 하니 Wikipedia 에 설명이 영어로 길게 나오는데 영어가 눈을 어지럽게 합니다. 누군가가 Wikipedia 는 쉽다고 하던데 전혀 쉽지 않아 충격을 받은 현정이, 그래도 한 줄씩 읽어봅니다.
3단계: 놀라운 발견
WIkipedia 를 읽어 내려가던 중, 현정이는 매우 멋진 문장과 단어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She has a full lyric soporano voice, which has been described as “mellow yet vibrant, warm, ample and unforced”.
해당 동영상에 달린 댓글도 읽어보니, 영어를 문법에 맞지 않아도 자유롭게 쓰는 것도 보게 되었던 현정이는 위 3단계의 방법으로 매일 쌓아가면 모르는 사이에 영어가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니고, 심지어는 한국어와도 유사한 부분이 꽤 많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