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쏟아지는 날은 소음
소리 내는 모든 것이 숨을 쉰다
재즈는 더 재즈스럽게
지붕 물받이를 타고 떨어지는 소리들
달라붙은 채 서로 떨어질 줄 모르면서
정작 무엇이 붙었는지 모른다
가라앉는 건 나뿐
소음을 내며 희희낙락
지붕 물받이를 타고
두 번 세 번 네 번
마를 때쯤에야
물받이 밑에 섰다
나에게서도 떨어지지 말기를
소음 낼 것을 알면서도
틈 한 곳을 겨우 비집고 섰다
하지 못한 말이 있을 때 글을 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