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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소형 Sep 12. 2024

꽃을 선물할게

아름다움을 선물하고 싶은 날엔

늘 너를 찾아가곤 해

초록과 연두

싱그러움과 다채로움이

여림과 섬세함을 담아

펼쳐지는 그 자리에 서서

감동의 순간을 맞이하지

햇살을 머금고

물과 바람의 수호 아래

계절이 숨겨둔 비밀을

조용히 깨우는 너

봄의 향기 여름의 활력

가을의 풍요 겨울의 침묵까지

무엇을 위해 이렇게

몸과 마음을 쏟아내는 걸까

사랑 아닌 것이 없구나

자연이 기꺼이 내어주는

깊은 사랑과 평화를 가득담아

네게 선물할게

작은 선물이 너의 하루를 밝히길

고이 간직되어

은은히 퍼져 나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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