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갑이 못된다면 슈퍼을이라도돼야하는 이유
지난 시간에 메타버스 세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메타버스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떤 식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 알려드렸습니다.
지금도 여기저기에서 메타버스와 관련된 새로운 플랫폼들이 등장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회, 문화, 경제, 부동산, 산업 등등. 모든 분야에서 새로운 메타버스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날 것입니다.
문제는 이것입니다. 대기업들의 경우 자본을 밑바탕으로 자신들의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반면에 개인들은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기술력은 물론이고, 플랫폼을 완성하는 데까지 걸리는 데스벨리를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기업과는 다른 전략을 우리는 세워가야 합니다.
그 까닭에 2030 세대가 메타버스에 올라타야만 하는 것입니다. 대기업들이 메타버스를 만드는 갑이 된다면, 슈퍼 을이라도 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 이유 3가지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비즈니스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첫 번째는 비즈니스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비즈니스는 사람이 사람과 만나서 혹은, 전화나 이메일로 주고받으며 비즈니스를 진행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이메일을 활용하고 카톡을 활용하기도 하고 줌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중요한 사항인 경우에만 대면으로 만나서 일을 처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직장을 다니는 2030 세대라면 모두 공감을 할 것입니다. 과거부터 현재가지 이어진 비즈니스의 판도는 지금과 비슷했습니다.
서류에서 이메일로 변화하고 전화에서 줌, 메시지로 변화했죠.
그런데 이 모든 비즈니스의 프로세스가 앞으로는
메타버스 세계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 가능성은 향후 10년 안에 벌어질 것으로 여겨집니다.
많지는 않지만 이미 해외에서는 제페토와 같은 플랫폼으로 원격근무를 하는 회사가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온라인 세계에서 직원 A가 일을 하고 있다고 치겠습니다. 직원 B가 다가가서 메시지를 건넵니다.
온라인 게임처럼 유저에게 말을 걸듯이 직무와 관련된 내용을 마이크로 소통을 합니다. 재밌는 것은 직원 A도 집에 있고, 직원 B도 집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실제 사무실은 아니지만 마치, 사무실에서 함께 일을 하고 있는 형태인 것입니다. 이와 같은 형태는 기업들 사이에서 퍼져나가게 될 것입니다.
도입하지 않는 회사들은 뒤로 밀려나게 되고, 도태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필요해지는 것이 무엇일까요?
제페토, 포트 나이트와 같은 곳에서 사무실을 꾸밀 수 있는 디지털 건축가가 필요해질 것입니다. 인공지능에게 맡길 수도 있겠으나 애초에 인공지능에 키워드를 넣고 경험에 관한 데이터를 넣는 것은 사람의 몫입니다.
그렇기에 2030 세대가 메타버스를 만드는 갑이 못되더라도 슈퍼 을이 되어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게이미피케이션
두 번째 이유는 게이미피케이션이 메타버스에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영화 아이언맨을 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이 함께 맞물려 등장한 장면을 많이들 보셨을 것입니다.
일단 시중에는 이와 같은 시스템이 구현될 수 있는 가능성이 아직은 미미해 보입니다. 홀로그램이 상용화되긴 어렵죠. 그러나 수년 전에 나온 닌텐도 위와 VR/AR 게임은 그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오큘러스와 같은 장치를 이용하면 내 움직임에 따라 화면 속 세계에서도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은 이미 가능합니다. 수년 전에 카페에서 즐겼으니 지금은 훨씬 더 실제 같을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가장 핫한 부동산과 연결되면 어떨까요?
돈 들여서 모델하우스를 만들 필요가 있을까요?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오큘러스 장비를 쓰고 온라인에 접속해서 둘러봐도 됩니다.
움직이는 대로 볼 수 있어서 실제와 똑같은 것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전처럼 종이를 나눠 줄 필요도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모델하우스에서 설명하는 사람들도 그렇게 많이 필요 없습니다. 한두 사람이 접속해서 함께 이야기를 진행하면 됩니다.
마치 게임을 하는 것처럼 부동산을 하고, 소개를 받고 면접을 볼 수 도 있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게임화가 되는 것이죠.
2030 세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경험한 독특한 세대입니다. 또, 오래된 게임부터 현대 게임까지 아울러 소화 가능한 몇 안 되는 세대입니다. 게이미피케이션에 최적화된 세대인 셈이죠.
쉽게 말해 앞으로 돈을 벌 수 있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는 것입니다.
일자리가 그곳에 있다
제페토 크리에이터 레인지는 2019년에 우연히 접한 제페토에서 옷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역병의 시대가 도래하면서 대박이 터졌습니다.
지난 3월에만 1500만 원을 벌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전에 300-800만 원을 왔다 갔다 하면서 수입이 불안했다고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제페토 세계에서 옷을 만들었을 뿐인데 대기업 다니는 직장인의 뺨을 치고도 남을 만큼 버는 사장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즉, 제페토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타나는 모든 메타버스 세계 속에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사람들은 돌을 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이미 로블록스에는 맵을 만드는 회사가 있습니다. 콘서트를 포트 나이트에서 열고 있죠. 제페토에서 사인회를 엽니다.
현실세계에서 존재하던 일자리가 메타버스에서 적용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준 것입니다. 이벤트 기획을 제페토에서 할 수도 있고, 디지털 건축업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제페토에서 치킨집을 열 수도 있겠죠. 그 치킨집을 만들 수 있는 사람들을 필요로 할 것입니다. 제페토는 메타버스 온라인 게임입니다. 그런 곳에 일자리가 무궁무진하게 생겨날 수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메타버스라 불리는 세상 속에서 누군가는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것도 게임하듯이 돈을 벌고 있죠. 제페토와 비슷한 류의 게임들은 옛날에도 많았습니다.
벤처 타이쿤, 롤러코스터 타이쿤, 심시티 등 비슷한 게임들은 존재해왔습니다. 그 게임들이 온라인과 맞물려 새로 탄생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쉬울 것입니다.
그 게임들은 2030 세대들은 제법 많이 경험을 했습니다. 그렇기에 다가오는 메타버스 세계에 올라탈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2030 세대가 메타버스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면, 쓰러져 가는 산업 군속에서 저임금 노동자로 전락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이라도 메타버스 세계를 경험하면서 재미를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지금 현재 돈을 벌 수 있는지 알려드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