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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는 조각 7

비밀을 털어놓는 사람들

by 이영선

사람들이 내게 비밀을 털어놓는다.

나도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데 비밀은 아니다.


처음 잠깐 어떤 회사에 들어갔을 때

엄마가 여자들이랑은 어울리지 말라고 했다.

얻을 게 아무것도 없고 말만 많다고 했다.

식당아줌마들하고는 친하게 지내라고 했다.

먹을 거 하나라도 더 줄 거라고 했다.


식당 아줌마가 어느 날 내게

이걸 말해야 할지, 안 해야 할지라며

비밀을 말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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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고 쓰고 그리고 만드는 통합창작예술가. 장르와 경계를 녹여내어 없던 세상을 만들고 확장하는 자. 그 세상의 이름은 이영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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