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관리소에서 비료를 무상배분 했다.
주말마다 개인 일정이 생겨, 다른 텃밭들 비료 뿌릴동안 오며 가며 '빨리 뿌려야 하는데..' 부담감만 안고 지나 치다가 마침내 이번주 토욜, 일어나자마자 바로 장비를 들고 텃밭으로 향했다.
화학비료는 싸고 흡수가 빠르지만 장기적으로 토양에 축척되면 토질이 나빠진다. 자연 소재로 만든 친환경 유기질 비료를 뿌려야 땅을 지속적으로 기름지게 만든다.(물론 질소 성분이 풍부한 사람 똥이 최고라 한다)
텃밭에 떨어진 쓰레기랑 굵은 돌, 나뭇가지등을 대략 걷어 내고 갈퀴로 땅을 고른 후, 위에 비료를 뿌렸다.
그리고 나서, 삽을 들고 땅을 퍼 뒤집고 비료를 섞었다.
예상외로 신랑과 딸이 열심이다. 서로 하겠다고 달겨든다.(제발 그 마음 끝까지 변하지 않길 바란다) 그덕에 나는 텃밭 옆, 정자에 앉아 모닝 커피를 마시다가 일꾼들(?)을 대신해서 아점겸 새참겸 아파트 내, 편의점에 가서 컵라면이랑 김밥, 음료수를 사왔다.
일하고 먹는 밥맛이란!!
2주 후쯤 모종사러 갈테다. 씨앗을 구입하여 뿌리기도 한다지만 초보인 우린 일단 모종부터 구입하여 심기로 했다. 그 전에 날잡아 재배계획 좀 세워야 겠다.
오늘의 준비물: 삽, 갈퀴, 비닐봉지(쓰레기 버릴), 작은 이동형 의자, 목장갑, 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