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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주원 Nov 12. 2024

예순 다섯

가을소풍은 놓치지 마세요.

노오란 가을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공부하러 도서관에 간 근처 공원산책도 하고, 도시락 대신 맛있는 밥도 사 먹었습니다. 가을 소풍을 나온 듯 기분이 좋았습니다. 맑아진 기분으로 도서관에 도착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5분 만에 졸음이 은행나뭇잎처럼 쏟아져내렸습니다. 소풍에 체력을 다 썼나 봅니다. 공부는 내일의 저에게 맡기고, 저는 이만 집에 가야겠습니다.


비록 공부는 놓았지만 가을소풍은 챙겼으니 저는 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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