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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일; 잠

평범하게 사는 것, 위대한 삶.

by bjh May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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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졸림, 타코, 낮잠, 축구, 삼겹살, 계란찜, 클래시오브클랜.......


슈가맨, 며칠 원희군과 카풀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슈가맨에 빠져들었고

토요일 저녁이라 맘 놓고 다시보기를 누르고 드러누우니 3시.


여파는 컸다. 목사님의 설교는 하나도 들리지 않고

베베 몸을 꼬면서 깊게 잠들기도 했다, 된장.


타코 7개 집어먹고 집에 와서 퍼질러 버렸다.

와이프도 어제 고단했는지 사우나로.


아이들은 어제 사준 자전거로 신나게 산악 바이크질에 이어

게임 삼매경. 온 집안이 조용하다.


가까스로 정신 챙기고 일어나 밀린 설거지를 마치고

축구장을 찾았다.


와이프 사촌언니네 교회에서 하는 동네축구.

낮게 드리운 구름과 시원한 바람 덕분에 몇 명 나오지 않았다.


한 시간 정도 아이들 뛰어다니게 놀고 나서 집에 오니 삼겹살이 준비되셨다.

맛있게 드시라고 바싹 구워서 내주고 남은 것은 나중에 먹으라고 몇 점 집었다.


그리고 컴터를 켜고 이리저리 돌리다 텍사스와 토론토의 메이저리그 복싱 경기 중계를 다 보고

눕는다. 오늘도 이렇게 피곤하게 하루를 마치니 내일은 안 봐도 뻔하다.


그래도 내일이 있다는게 다행이다.

일어나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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