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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리즈를 떠올리는, 추석선물

설화수로 보는 키워드 브랜딩, ‘자생력’

by 일상마케터

해당 콘텐츠는 설화수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 받아 실제 경험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화장을 막 시작할 무렵, 스무 살 즈음이었을까.
그때는 지금처럼 유튜브 영상이 활발하지 않아

화장품 브랜드를 알 수 있는 경로가 많지 않았다.
그나마 나에게 가이드라인이 되어준 건 엄마의 화장대였다.


엄마의 화장대엔 늘 곡선형의 예쁜 주황병이 있었다.
알고 보니 그게 설화수였다.


그때는 설화수가 이렇게 프리미엄 브랜드인 줄도 모르고, 틈만 나면 발라댔다.


워킹맘이었던 엄마는 세련된 패션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고,
그런 엄마가 선택한 화장품이라면

당연히 좋은 거라고 믿었던 것 같다.


그래서 중요한 약속이 있거나,

꼭 잘 보이고 싶은 날이면
엄마의 화장대 앞에 앉아 설화수를 켜켜이 발랐다.


은은한 인삼꽃 향에 뚜껑을 열자마자

기분이 좋아지는 건 물론,

다른 화장품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리치함이었는데도 흡수가 잘됐다.


그게 아마 내가 처음 ‘피부 관리의 재미’를

느낀 순간이었다.


요즘 퇴직 후 부쩍 활력을 잃은 엄마를

응원해드리고 싶어
추석 선물을 고민하던 중

가장 먼저 떠오른 브랜드도 역시 설화수였다.


설화수는 워낙 명절선물로

인기 있는 브랜드이기도 하고
엄마가 가장 애정하는 화장품을 선물하면

분명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했다.

백화점에 들러 이것저것 구경하던 나는,
마케터로서의 호기심으로 직원분께

여러 질문을 던지다 엄마에게 드릴 선물 세트 하나와 내 것도 하나 사게 되었다.


요즘 잦은 야근으로 푸석해진 피부를 탓하며 (흐흐)

양심상 내 것은 가장 대표적인 안티에이징 크림인 자음생크림만 샀다.



마케터로서 일상에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누군가에게 선물할 때 그 제품의 스토리까지

함께 전할 수 있을 때다.


제품을 단순히 ‘선물’이 아니라

‘의미’로 전달할 수 있을 때,
받는 사람의 반응도 확실히 다르다.

그래서 이번에도 엄마께 편지를 썼다.


“요즘 피부전문관리샵 레이저 시술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써마지, 울쎄라도 콜라겐 재생을 유도해

안티에이징을 도와주는데,
집에서 간단히 스킨케어만으로도

자생력 회복을 할 수 있는 선물을 준비해 봤어.
엄마가 애정하는 설화수로,

엄마의 활기찬 은퇴 생활을 응원합니다!”


엄마에게 선물하는 과정 속에서 문득 생각했다.
‘설화수는 정말 브랜딩을 잘한 브랜드구나.’


내가 스무 살 때부터 알고 있던 브랜드니까

벌써 15년이 훌쩍 넘었는데,
그 세월 동안 ‘올드하다’는 생각보단
오히려 클래식한 브랜드라고 생각했다.


그건 아마 브랜드의 근간이 되는

자생력’이라는 단어를 시대에 맞게

계속 업데이트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자음생크림이 10년 연속 안티에이징 크림 판매 1위*를 유지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브랜드의 키워드는 그대로 두되,
비주얼과 감각은 끊임없이 현재에 맞춰 ‘싱크’시킨다.
그게 오래 사랑받는 브랜드의 힘이라고 생각했다.


설화수 홈페이지를 보다 보니
북촌에 위치한 ‘설화수의 집’이 눈에 들어왔다.



1930년대 한옥과

1960년대 양옥이 어우러진 공간이라는데,
이 구성을 본 순간 ‘역시 설화수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옥 스테이를 운영 중인 친구 덕분에

요즘 한옥의 매력에 푹 빠져 있었는데,
한옥과 양옥이 함께 있는 건물이라니

그 자체로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이다.


설화수가 한국적 아름다움을 재해석하는

브랜드라는 걸 이 공간 하나만 봐도 느낄 수 있다.


이번 추석, 경복궁에 갔을 때도
관람객의 60~70%가 외국인이라 놀랐다.

이렇게 외국인들까지 한국적 아름다움에

취하는 중이라 외국인 친구에게

설화수를 선물하면 실패가 없을 것 같다.



브랜딩이란
‘하나의 단어로 철학을 설명할 수 있느냐’의 문제다.

설화수는 문제를 본질적으로 해결하는 키워드

‘자생력’을 중심으로 철학을 풀어간다.


이 단어를 한국적 지혜에서 영감 받았기 때문에

수많은 스킨케어 브랜드 중에서도

오직 설화수에서만 이 개념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설화수가 전 세계적으로 오래도록 사랑받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자음생크림의 경우, 피부 스스로 건강해지는 힘

자생력’을 강화해 사용 중단 7일 후에도 유지*되는 제품력으로 그 철학을 증명하고 있다.


이렇게 브랜드 스토리와 제품력이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10만 원대, 20만 원대 선물로도

단연 인기를 끌고 있다.


마케터로서 이런 브랜드, 참 탐난다.

그리고 딸로서,
엄마에게 그 브랜드의 이야기를 담아

선물할 수 있다는 건 그 자체로 감사한 일이다.



키워드로 보는 설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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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자음생크림이 10년 연속 안티에이징 크림 판매 1위:

2015~2024년 4분기 누계 Beaute Research 한국 매출 기준


*사용 중단 7일 후에도 유지:

시험기간:2024.10.14~2024.12.02, 시험대상:35~55세 여성 3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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