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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가지산 언양불고기
울산 외곽의 범서온천. 전망이 끝내준다. 따끈한 탕에 몸 담근 채 푸르른 대지를 노곤노곤 관조한다. 운동으로 흠뻑 땀 빼고, 구석구석 빡빡 허물 벗긴다. 말끔하게 표백된 몸에 언양의 불고기 쓸어담는다. 시나브로 힘이 솟는다.
知所先後(지소선후)면 則近道矣(즉근도의)라. 먼저 할 일과 나중 할 일을 알면 도에 가깝다지. 大學이 일러준 꿀팁 그대로, 先浴後肉(선욕후육)! 목욕재계 후 영접하는 게 육님에 대한 예의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