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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아침 생각] 어바웃 타임 (About Time)

웅이가 여니에게

by 박 스테파노
“I tried to live everyday as if was the final day of extraordinary, ordinary life.”
-Movie <About Time>


“내 나름 나름의 비범한 날들,
고만 고만한 평범한 날들의 마지막인 것처럼,
내 하루하루를 살아가기를.”
-영화 <어바웃 타임>



'About time'

영화 보기를 좋아라 하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끄적거리기 좋아하지만, 정말 여러 번 보고도 한 줄 적지 않은 영화가 있습니다. 적어 놓았지만 공개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전혀 한자도 적지 않은 영화는 <about time>이 유일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it's about time...이라는 뜻은 '진작에 그랬어야지!'라는 뜻인데


영화에서 about time의 중의에서 이 의미가 가장 크게 다가와서 그러지도 모르겠습니다.

묘한 집안의 능력을 사용하여 시간을 되돌리기보다 진작에 그랬어야 한다는 반어적 표현.

'그때 그랬더라면'이라는 후회보다는

'진작에 그랬어야 하지'라는 질책과 반성이 더 크게 다가서기에 한 줄도 적어 내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젠 후회하기보다 진작에 그래 보기로 다짐해 봅니다.


가면 오는 것

비우면 채우는 것

놓으면 잡게 되는 것

바로, 우리의 하루하루가 아닐까 싶습니다.

스틸컷=다음영화, 나머지는 박 스테파노

-곰탱이 남편의 어여쁜 아내와 나누는 아침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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