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사랑하는 사람의 추억에 이름을 남기는 것

웅이가 여니에게

역사에 이름을 남기려 애쓰지 말고,
지금 옆에 있는 사람들의 
추억에 이름을 남겨라.

​성공은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것,

행복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추억에 
이름을 남기는 것이다.

​-양광모 「비상」-

행복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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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에서 청년이 되던 시절,

힘겨워진 환경을 이겨 내고자 생각한 계획이란 것이

고작, 거창하고 욕심과 허영 가득한 성공을 통한 복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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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을 애써 공명심과 헌신이라는 허울로 합리화하기 바쁘기만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얼굴 화끈거릴 만큼 부족한 '그 녀석'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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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장년이 되어 다시 힘든 파도를 마주하다 보니, 다시 잠잠했던 그 꼼수가 파도마냥 너울거립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추억에 남길 무언가도 만들지 못한 채, 세상 한켠에 이름 남기려, 또다시 구린 허울로 포장하고 있는 '그 녀석'을 발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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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녀석'은 바로 '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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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 세수에 차린 정신 모양,

부끄러움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추억을

나만의 행복한 역사로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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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탱이 남편의 사랑하는 아내와 나누는 아침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