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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홍 Dhong May 15. 2018

회사에서 성장하기보다 소모된다고 느껴질 때

나를 위한 시간을 쏟아야 할 때이다

요즘 쉴 새 없이 자기계발에 힘쓰고 있다. 오는 7월 JLPT 시험을 신청해놓고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고, 점심시간에는 일주일에 2번 중국어 회화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 달에 두세 번 모여 오프라인 머신러닝 스터디를 하면서, 매주 블록체인 온라인 스터디를 하고 있다. 그런 탓에 독서량이 조금 줄고 브런치를 자주 못 적고 있지만 대신 이제껏 적었던 글을 가지고 책을 내려고 준비 중에 있다.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이런저런 것들로 바쁜 내 모습을 보니 이런 동력은 어디서 오는 건가 싶었다. 어릴 때 공부를 못한 게 뒤늦게 한풀이하는 걸까.

오늘은 문득 회사에서 업무를 통해 성장하기보다 소모되고 있다고 느껴질 때 자기계발에 더 힘쓰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회사에서 소진한 에너지를 나를 위한 시간을 주도적으로 쓰면서 충전받는 게 아닐까? 자기계발이란 식상한 단어를 적긴 했지만 사실 지금 하는 것들이 대부분 업무와 무관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을 함으로써 회사에서 내 맘대로 하지 못한 것, 해야만 해서 하는 것들에 대해 보상받는 기분이 드는 게 아닐까 싶다.



* 표지 및 본문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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