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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군 Jul 29. 2019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혁신 NIO, 웨이라이 자동차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 중국판 테슬라 NIO 역사의 서막

중국판 테슬라? 짝퉁인가?



  자동차 마니아라면 언젠가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NIO(蔚来汽车,웨이라이 자동차)는 일반 대중에게 익숙한 브랜드가 아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중국에서 2017년 연말에 공개가 되었고 실질적으로 소비자에게 인도되는 시점은 2018년 6월부터 이니 중국 내부에서도 아직은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이런 브랜드에게 중국판 테슬라라는 명칭이 붙은 것도 어떻게 보면 니오 입장에서는 브랜드 포지셔닝을 잘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도 그럴 것이 니오는 처음부터 테슬라의 유사한 차급 모델과 가격차이가 반 정도밖에 나지 않는 것뿐만 아니라 대중의 관심을 어느 정도 이끌어 낸 것만 봐도 상당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짧은 시간 동안 성장한 NIO 브랜드


NIO 브랜드 로고

  NIO의 로고는 위에 문양은 개방적인 미래의 하늘을 그리고 밑에는 행동 그리고 전진을 뜻 하는 땅을 상징한 것으로. NIO는 아름다운 내일 그리고 푸른 하늘을  추구한다. 개인적으로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만큼 미래세대에게 푸른 하늘을 선물하겠다는 브랜드 이념으로 느껴졌다.


  짧은 시간 동안 성장을 하고 있는 NIO 브랜드의 발자취를 살짝 들여다보면 2014년 11월 처음 스타트업 창업을 하면서 바이두나 텐센트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중국의 IT기업들의 투자를 받았다.


  흔히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은 BYTON을 제외하면 크게 3가지가 있는데 투자한 비중에 따라서 보통 웨이마(威马汽车) 자동차는 바이두 계열이라고 하고, 샤오펑(小鹏汽车) 자동차는 알리바바 계열, 니오는 텐센트 계열이라고 보는 시각들도 존재한다.



#세상에서 제일 빠른 전기차(EV)



  2014년에는 최초로 전기차 레이싱 경기인 FOMULA E에서 NIO EP9이라는 모델을 바탕으로 챔피언을 차지했다.


  또한 4개의 전기모터를 바탕으로 1300 수준의 마력을 자랑하며 제로백이 2.7초에 달하는 등 엄청난 속도를 뽐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전기차라는 명칭을 듣기도 했다. 이렇듯 스타트업임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레이싱에 참여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최첨단의/빠른/혁신적인 등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다가가고 있다.


  지금 당장은 큰 연구비용이 드는 작업이 돈이 아깝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소비자들이 이 브랜드에 대해서 느끼는 기술. 이미지는 점점 향상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된다.



#위탁생산을 통한 초기 비용 절감


2016년 4월 중국의 장화이 자동차와의 전략적 제휴 발표를 하였다. 지금도 지속되고 있지만 장화이 자동차에 NIO가 모델을 위탁하여 모델 공급을 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그리고 장화이 자동차는 중국 최초로 폭스바겐과 합자사를 만들어 단일 브랜드가 3번째 합자사를 만들게 되는 사례를 만들게 된다. (물론 장화이폭스바겐은 친환경차 중심으로 운영될 것이다.) 나중에 장화이 자동차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


VCG/Getty image

  위탁생산 방식에 대해서는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이 된다. 일단 장점으로 본다면 초기에 공장을 건설하는 비용 그리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제조업 산업 특히 자동차산업은 다양한 부품들이 들어가고 라이프 사이클 자체가 길기 때문에 막대한 시간 및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초기에 아무리 큰 금액을 투자받았더라도 이를 생산 그리고 판매 등에 분배해서 쓰기에는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또한 과거 자동차 업체들처럼 수십 년간의 경험을 통한 노하우 또한 부족하기 때문에 사업 초기에는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기 마련이다.


  이런 스타트업의 입장에서는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면서 사업을 확장해나갈 필요가 있다. 이에 장화이자동차라는 다소 중소규모의 자동차 업체에게 위탁생산을 맡기면서 공장 투자에 대한 비용 및 시간을 단축했다.


  물론, 위탁생산은 단점이 있다. 아무리 직원들이 감시 감독을 하더라도 품질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숙련도 문제도 있겠지만, 초기 품질이나 기타 마감처리 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2019년 올해 6월 니오 ES8 모델은 발화 문제가 발생하여 출시 후 생산한 모델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모델들을 리콜한 바 있다. 이 또한 스타트업에 있어서는 리스크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지금 현재 판매량을 보았을 때는 단순 간에 자기만의 생산 시설을 갖추기는 무리가 있어 보여서 차차 해결을 해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한 NIO

  

  2018년 9월 12일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크고 작은 투자들을 대거로 유치하였다. 상장 첫날 주가가 10%가량 오르면서 10억 달러를 조달하게 되면서 성공적으로 상장을 하게 되었다.

2019년 7월 29일 검색 기준 주가

   6월 리콜이나 품질 등의 문제 등 복합적인 문제로 초기 주당 10달러에 달하던 주가는 현재 3달러대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좋다고는 할 수도 없지만 장기적으로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아직은 테슬라처럼 적자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지만, 향후 증가하는 전기차 시장을 고려하면 아직도 매력 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2020년 10월 9일 기준 주가 21.47달러

그러나 1년이 조금 더 지난 시점  3달러 수준이던 주가는 지금 21달러 넘게 거의 700% 성장을 이루었다. 테슬라가 오른 수준에 비해서는 떨어지지만 그래도 현재 판매수준이나 복합적으로 보았을때 성장 여력은 더욱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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