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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긋다 보면 어느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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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힘없이 술술 잘 풀리는 일만이 내게 잘 맞는 일일까요?
저는 오랫동안 내가 잘하거나 좋아하는 일은 어려움 없이 흘러가야 한다고 생각해 왔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면 어려움마저도 즐길 수 있을 것이고, 잘하는 일을 하면 어려움을 쉽게 넘길 수 있는 능력이 있을 테니까요. 이런 생각으로 살다 보니 조금만 어려움이 생기면 내 길이 아닌가 보다 생각하고 쉽게 포기했었습니다.
어느 순간 깨달았어요. 이렇게 계속 어려움을 피하며 살다 간 당연하게도 어려움을 넘어서는 경험을 할 수 없다는 것을요. 모든 일에는 어려운 단계가 찾아오기 마련인데 그걸 모르고 자주 포기하며 살았어요.
이제는 묵묵하게 (아니 자주 호들갑 떨며) 어려운 단계를 넘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에게도 좋아하지만 어려운 일, 어렵지만 좋아하는 일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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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을 피하는 것에 익숙해진 삶을 살다가
언젠가는 마주하게 될 가장 두려운 순간.
인생은 계획한 대로 흘러가는 법이 없었고 망했다 싶을 때 오히려 더 새로운 기회와 재밌는 상황이 펼쳐지더라고요.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