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눈?
손에서 움켜쥐고 놓지 않으려 아등바등 애쓰던 때는 그렇게 빠져나가더니 다 포기하고 놓아주었을 때 내 거가 되는 게 참 아이러니 하지. 욕심이라 불러야 하나. 변덕이라 봐줘야 하나. 왜 포기했을 때만 다가오는데 너.
인내심이랑 참.. 내 인생에 없을 거 같았던 그 단어가 부쩍 요즘 내 옆에 있다. 요즘 더 많은 일을 겪는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더 평온하니 신기할 따름이다. 손에서 움켜쥐고 놓치지 않으려 아등바등 손에 상처가 났는지도 모른 채 움켜쥐고 있었던, 과거의 내가 그래 봤자 아니 그럴수록 더 많은 것을 놓쳐버린다는 걸 이제와 깨달은 모양이다. 이젠 조금 더 편히 살라고 현재의 나한테 주고 갔나 보다.
이러다 한순간에 터지는 건 아니겠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