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신 탄생
우르슬라: 마법이나 그림이나 비슷하네. 나도 그림이 안 그려질 때가 종종 있어.
키키: 정말? 그럴 땐 어떻게 하는데? 예전엔 아무 생각을 하지 않아도 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어떻게 해서 날았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아.
우르슬라: 그럴 때는 버둥거릴 수밖에 없어. 그리고, 그리고, 그려대는 거야.
키키: 그래도 여전히 날지 못하면?
우르슬라: 그리는 걸 관두지. 산책을 하거나, 경치를 구경하거나, 낮잠을 자거나, 아무것도 안 해. 그러는 도중 갑자기 그리고 싶어 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