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부자되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
마릿 세티는 도서 전반에 걸쳐, ‘의식적 지출’ 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의식적 지출이란 ‘당신이 좋아하는 것에 아낌없이 돈을 써라’ 라는 것인데요. 기존에 돈과 관련된 (재테크) 서적이나 돈에 대한 조언을 들으면, 과도한 지출 통제가 오히려 자산 증식에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의식적 지출’을 핑계로 “이건 반드시 써야해, 이건 당연히 사야지 이득인걸?, 어? 이건 용납이 되지” 라고 생각했다면, 단단히 착각하신 겁니다.
(어? 맛있게 먹으면 0 칼로리!?)
예를들어, 매일 아침 라떼 한 잔이 나에게 너무나 큰 만족을 준다면? 사서 마실 수 있겠죠. 다만 내가 할당한 예산 범위 내에서 입니다. (한 달에 30잔을 사 마신다면 1잔 5천원 기준 5,000KRW x 30days = 150,000 KRW/Month).
여기서 중요한 것은 ‘내가 라떼를 마셨다면 열심히 일할 수 있고 나의 예산 안에서 소비한다.’ 는 전제가 붙는 다는 것 입니다. 작은 소비를 줄이기 보다는 그 소비를 통해 소비보다 큰 것을 얻을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는 것이죠.
마릿 세티가 이렇게 지출을 맹목적으로 줄이기 보다 단계별로 줄이라고 조언하는 것은, 소비를 단기간에 갑자기 줄이는 것은 굉장히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내가 감당 할 수 있는 작은 소비 허용함으로써, 더 큰 목적(투자를 위한 종자돈 마련 혹은 특정한 목적을 위한 저축)을 이루기 위해 중도 포기하지 말라는 것 입니다.
과거 저의 경험은 설정한 목표 금액에 도달하기까지 무소유에 가까운 생활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 보면, 마릿 세티가 말한 ‘의식적 지출’을 하고 있었습니다. 일단 책을 사는데 고민하지 않았습니다. 수입이 생기고 부터 봐야 할 책들은 그냥 샀습니다. 반대로 의류쪽에는 소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종자돈을 모으는 2년간 의복비로 지출한 돈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이것 역시 처한 상황마다 다릅니다. 저는 제공받은 작업복을 입는 곳이어서 가능했습니다.)
- 각종 신용카드 혜택을 챙기라고? (혜택을 챙길 바엔 쓰지 않겠다. )
신용카드를 통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매월 갚아야 할 금액을 계산해서 12월 할부 24개월 할부의 마수에 빠지게 되면 정말 ‘미래의 나에게 미안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신용카드 사용을 최대한 자제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우선 혜택에 눈이멀어 신용카드를 여러개 만들지 않길 바랍니다. 사용해야 하는 경우 수개월에 걸쳐 할부를 하지 않습니다. (당월결제)
어느정도 소비통제 수준에 올라 있다면, 신용카드 혜택에 연연하지 않게 됩니다. 소비에 한계가 오기때문에 혜택을 받을만큼 소비자체도 하지 않을 뿐더러, 포인트 사용에도 큰 장점을 못느끼게 됩니다. 포인트를 받기위해 최소한도 이상 써야한다면, 더욱 사절입니다.
차량을 보유한다?
상황마다 다르지만, 영업용 차량을 제외하고 혼자사는 직장인이 차를 보유하는 것을 최대한 늦추는 편이 자산 증식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차량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차는 ‘소비재’ 이며 차량에서 발생하는 비용들이 차량 유지보수비 이외에도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면 주말에 어딘가에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거기에 따르는 경비들이 상당 부분 발생합니다. 때문에 차량을 보유하지 않고 렌트를 이용할 경우 하루 빌리는데 가시적 비용이 발생하므로 진짜로 이 날 내가 차량이 필요한지 다시 한 번 고민하게 만들어 줍니다. 빌리러 가는데 까지 불편함도 있기 때문에 또 한 번의 필터가 걸리게 되죠. 그러니 차량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인지 고민하고,
‘내가 얻는 당장의 편리함이 내가 소비하는 금액보다 더 큰 가치가 있는 가’를 고민하고 차량의 구매를 하는게 좋습니다.
지출 통제 부분까지는 이제 막 자신의 자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정말 걸음마 수준이라면, 이후 투자와 자산 배분에 대한 부분이 자산 증식에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자와 도서가 미국을 배경으로 설명했기 때문에 다소 대한민국의 현실과 다른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충분히 좋은 조언입니다.
투자 자동화
간혹 주식 혹은 펀드, 부동산 등에 투자를 해두고 매일 같이 시세를 확인하는 버릇이 있다면, 투자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세를 매번 확인하다 보면, 섣부른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계획에 없던 매매,매도 (= 수수료)와 시세가 올르고 내렸을 때 오는 기분의 변동 (= 피곤함) 을 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투자를 자동화 하는것은 매일 시세를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자산 증식에 가장 큰 비중은 바로 ‘시간’ 입니다. 장기 투자에서 오는 효과와 위력은 놀랄만큼 대단합니다. 저 역시 경험해보니 알겠더군요.
자산의 배분
나심 탈레브, 홍춘욱 박사님외 여러 저서에서도 여러번 강조된 ‘자산의 배분’ 입니다. 시기와 상황에 맞게 자산을 배분하는 것이 자산 증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였습니다. 대중이 탐욕에 들어설때 팔고, 위기를 느낄때 산다는 전략역시 자산 배분의 일부가 되겠죠. (주식을 예를 들면 특정 종목을 선택하는 것은 자산의 배분이 아닙니다.)
“뛰는 이유도 모른 채 경기에 집착하게 된다.”
마릿 세티는 우리가 뛰는 이유를 잊지 않기 위해 자신의 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그에 맞는 보상을 설정해 두는것을 추천합니다.
제가 생각한 예는
xxx만원 ‘나는 동료에게 맛있는 커피를 고민하지 않고 대접하고 싶다.’
xxx만원 ‘가족과 함께 맛있는 식사를 가격 고민없이 대접하고 싶다.’
xxx만원 ‘여행을 가서 고민하지 않고 투어 혹은 액티비티에 참여하고 싶다.’
제가 정한 보상 기준은 목표로한 금액의 5% 내에서 보상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무언가 구매를 할 수도 있고, 경험의 댓가로 소비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아니면 두개가 혼합된 것일 수 도 있습니다.
우리가 왜 재산을 늘리고 싶은지에 대해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자칫 습관처럼 절약만 외치다 보면 많은 것을 잃게 됩니다. 특히 타인에게 인색한 경우 더더욱 잃을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는 엄격하게, 타인을 대접하는데 있어서는 관대한 것이 오히려 더 큰 것을 얻게 된다고 저는 믿습니다. (반대인 경우는 밉상이 됩니다.)
Key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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