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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행사 AE Feb 19. 2024

퇴사할 때 잊지 말아야 할 일

“퇴사하면 새로운 곳에서 잘할 수 있을까요? “


퇴사 예정인 후배들이 자주 하는 질문입니다


“어디에서도 잘할 것”이라고 말해 주는 후배도 있지만, 반대로  “이제 발효 단계에 막 접어들었으니 어딜 가도 이 시기를 견뎌야 한다 “고 조언하기도 합니다.


후자의 조언은 발효 과정에 접어들면 고유의 향이 생기는데 그 향을 좋아하는 혹은 좋아하지 않는 조직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발효와 부패란 한 끗 차이지만 전혀 다릅니다.


자기 안에 있는 에너지로 자라고 강한 생명력을

가진 작물은 발효합니다


생명력이 강한 것들은 균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명력을 유지하여 생명을 키우는 힘을 그대로 남겨둡니다


그래서 식품으로 적합하죠. 발효음식입니다


반대로 외부에서 비료를 받아 억지로 살이 오른 것들은 발효가 아니라 부패합니다


생명력이 부족해서 분해과정에서 악취를 내며 부패합니다


음식으로 적합지 않죠


<시골 빵집에서 자본론을 굽다>의 와타나베 이타루가 주장하는 이 이야기는 조직에서도 적용됩니다


조직원도 발효와 부패로 나뉩니다


스스로 생명력을 갖고 성장한 인재들은 어떤 곳에서도 유용한 균으로 환영받지만 조직 내 팀의 그림자에 숨어 안락함을 쫓으며 성장을 거부한 조직원들은 부패합니다


조직 내에 있을 때는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조직을 벗어나면 발효했는지 부패했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부패한 재료를 사용할 기업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를 견뎌낸 우리는 발효 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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