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방문한 고객은
AI 기술을 개발하는
서비스 기업이었습니다
내가 하는 PR 일은
콘텐츠 기획이
주 서비스이다 보니
첨단 기술을 확보한
테크기업의 DNA가
늘 부러웠습니다
꼭 한번
같이 해보고 싶은
기술 서비스였지만
이번에는 정중하게
거절했습니다
주변 지인의 사업 권유에
거절 못하고 매번 참여하시는
친척 어른이 계십니다
마음이 모질지 못한 탓에
번번이 투자금을 날리고
그분의 자산도 크게 줄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인데
회사의 레퍼런스를 넓히기 위해
어려운 의뢰를 수용하면
회사는 궁지에 몰리게 되고
준비가 된 상태에서
경험치를 넓히면 성장하지만,
준비가 부족한데 도전만 하면
경험도, 성장 기회도 모두 잃게 됩니다
하고 싶은 분야가 있어도
물리적 환경이 마련되지 못한다면
지금 거절해야 합니다
준비 덜된 서비스를 제공하면
그 고객은 떠나고
다시 돌아오지 않죠
그러나, 적절하고 합리적인 이유로
거절당한 고객은 반드시 돌아옵니다
그 거절에는
‘다시 만나고 싶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