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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른 담쟁이 Feb 12. 2016

참 좋은 아침



아이가 살며시

안방으로 들어와


나 엄마가 좋아

목을 껴안으면


나도 네가 좋아


딸을 안고 나란히 누워

창밖을 본다


밤사이 비가 왔네

물방울도 난간에

대롱대롱


참 좋구나



                      이정렬  ' 참 좋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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