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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꾼, 양보 당하다

알콜 웹툰 그 이전의 무엇

by 최리복주 박풀고갱

콩 : 이제 정말 술을 끊어야 할까봐.... 술배가 너무 나왔어.

먹 : (뭐라고 답해야 하지? 술을 안 끊을 건 뻔하고. 배는 나왔다고 해야 하나, 아니라고 해야 하나.)

콩 : 오늘 버스에서 자리 양보 당했어.

먹 : 그래서 앉았어?

콩 : 안 앉는 게 더 이상하잖아. 배를 더 내밀면서 앉았지. 손으로 허리도 받치고...

먹 : 여자라서 좋겠다. 난 아무도 양보도 안 해줘.

콩 : (좋은 건가?)

먹 : 근데 술 끊겠다며? 술은 왜 사왔어?

콩 : 스트레스 받으니까... 딱 오늘만 먹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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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끊어야겠다 매일 생각하지만 끊지 못할 거 같습니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마실 수 있게 뭐라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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