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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는 루트다 Jun 15. 2016

Grad Visit Day (1)

University of Toronto

(본 글은 2015년 3월15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Wordpress의 글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토론토대학교의 HCI그룹인 DGP 랩을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Brad Myer.

현재 토론토에 와있다. 토론토 대학교의 Computer Science학과의  Grad Visit Day (줄여서 GVD로 통일)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주에 토론토에 도착했다. 토론토 대학교에서는 지난 3월 12일 저녁과 13일 이틀에 걸쳐 박사과정과 석사과정 입학생을 위한 Grad Visit Day를 열었다. 현재로서는 입학허가를 받은 학교가 토론토대학교 한 군데 뿐이라 (아직 몇 군데 기다리고 있기는 하다) 잠정적으로 토론토대학교로 박사과정을 간다고 생각하고 참석하였다.

토론토 대학교의 Graduate Studies Office에서는 GVD에 참석하는 학생들을 위해 최소 하루에서 최대 이틀간의 호텔을 예약해주었다. 이 때문에 학교측에서는 내게 2월 17일 (공식적으로 입학허가는 2월 4일날 났다)까지 답변을 달라고 하였다. 호텔은 학교에서 도보로 5분 떨어진 Holiday Inn으로, 학교를 둘러보기에 그리고 GVD에 참석하기에 불편함이 없었다.

나는 GVD참석을 위해 3월 10일날 토론토로 입국하였다. 늦게 비행기표를 구하다보니 대부분의 비행기가 오후 9시가 넘어 토론토에 도착했다. 현지적응을 위해 하루정도는 토론토 시내(Downtown)을 둘러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이틀정도 일찍 도착하도록 비행기표를 끊었다. 11일 하루를 토론토에 살고있는 친구와 함께 현지 적응을 한 후 12일 학교에서 지정해준 호텔로 체크인을 했다. 나는 Adam이라는 친구와 같은 방을 쓰게되었는데, Adam은 현재 EA (맞다, 여러분이 알고있는 그 EA!) 에서 QA관련 일을 하고 있었다. 그 때 당시 그는 비정규직이어서 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대학원에 지원했는데, 대학원 입학허가를 받은 날, EA로부터 full-time offer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Adam은 defer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그는 말이 참 많은 친구였다. International인 내게 가장 힘든 것중에 하나는 영어, 그 중에서도 casual convesation인데 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말이 참 많은 Adam은 참 좋은 룸메이트였다. + 일본문화에도 관심이 많이 얘기거리가 많았다.
(영어에 대해서만 잠깐 얘기하자면 문화적 차이에서오는 대화내용들과 아직은 여러명이 대화하고 있는 곳에서 불쑥불쑥 끼어들며 얘기하기에는 부족한 말솜씨 등등, 나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다.)

Faculty House, 호암교수회관을 상상했지만 정말 작은 건물이었다. 내부는 영화에서 나오는 파티하는 곳과 같았다.

12일 행사는 오후 5시30분에 시작되었는다. 로비에서 다같이 모인 후 Faculty House란 곳으로 이동을 하였다. Faculty House에 도착을 하니 직원들이 우리를 맞이하여 우리 겉옷과 짐을 받아 보관 후, 우리를 연회장으로 안내하였다. 연회장에는 17개의 테이블이 있었고, 학생들에게는 15개의 테이블이 배정되었다. 정확하게 몇 명의 학생이 이번에 입학허가를 받았는지는 모르지만, GVD에 참석한 학생수만 따지자면, 한테이블당 4명 혹은 5명x 15이니 대략 75명정도의 학생을 받았다고 보면 된다 (이렇게 생각하니 꽤 많다. 기억이 잘못되었나?)
어느 블로그에서인가 읽은 적이 있다. Open House 혹은 Grad Visit Day라 불리우는 이 파티는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들이 유일하게 갑이되는 시간이며 엄청난 학교자랑을 듣는 시간이라고… 정말 그러했다. 연회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에서 학과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World’s Best Top 10 CS라는 (사실일까? Top 10은 모르겠고, 그래도 Top 20안에는 들어갈 것 같다) 말을 계속해서 학생들에게 하였다. 그리고 funding은 걱정 없다는 얘기도 계속 해주었다. (내가 갔을 당시 토론토대학교의 TA조합?에서 데모중이었다.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데모중이었는데, 그 때문인지 몰라도 funding에 꽤 강조를 했다. 참고로 토론토대학교 CS는 석사과정에게도 funding이 주어진다.)
그 후에는 차례대로 CS의 각 research area를 담당하는 교수들이 나와 자신들의 연구를 짤막하게 소개하였다. 토론토대학교는 각 research 분야당 하나의 연구실이 존재한다고 보면 된다. 어느 분야가 가장 강력한지는 모르지만, 현재 교수의 숫자나 학생들의 체감인기를 보자면 머신러닝분야라 생각됐다(추가: 토론토대학교는 이쪽으로 꽤나 유명하다. 딥러닝의 대가도 현재 토론토대학교에 있다). 내가 지원한 HCI/Graphics는 Dynamic Graphics Project랩 안에 소속되어있으며, 그 안에서 크게 HCI, Graphics, Vision을 연구하는 소그룹으로 나뉘어진다. TAG랩이 dgp에 최근해 가담했다. TAG랩 또한 HCI쪽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 혹은 하드웨어 orient됐기보다는 social science oriented되어있다. 다만, 그 domaing이 aging people이다. (TAG의 A가 againg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dgp의 HCI 전담 faculty는 총 4명이며, 올 가을에 1명이 더 올 예정이고 1명을 추가로 고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날 연회는 만족스러웠다. 음식도 맛있었고, 사람들도 친절했으며, 프레젠테이션 또한 길지 않았다(!) 그 이후는 연속적인 chat,chat,chat이었다. 하나 불만족이었던 것은 우리 테이블에는 총 5명이 앉았어야 했으나, 나 포함 단지 3명만 앉아있었다는 점..? 덕분에 양 옆의 학생들과 얘기는 많이 했다. 나중에 안 것이지만 내 지도교수가 될 Daniel이 첫 아이를 가진 지 아직 채 한달이 되지 않아서 못왔다고 한다 (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내 인터뷰시기와 겹친다. 이 때문에 나는 Daniel이 아닌 Khai와 인터뷰를 했고, 토론토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았다. Daniel이 직접했으면 달랐을까?.. 모르겠다.)

토론토 대학교에 지원한 학생들 대부분 아니 90%이상은 캐나다 국적을 가진 혹은 대학교를 캐나다에서 나온 학생들이었다. 나머지 10%는 영국 혹은 인도였고, 아시안은 나와 중국 학생 1명이었다 (이 중국학생은 UC Irvine에서도 입학허가를 받았다고 한다. 추가: 그리고 그는 현재 내 옆자리에서 공부중이다.) 그래서 조금 당황하긴 했다.. 그리고 캐나다 학생들 대부분 토론토 대학교 뿐만 아니라 워털루, 맥길, UBC로부터 입학허가를 받았다. 그리고 의외로 미국쪽으로 지원많이 안했다. 왜일까?

글이 길어 둘로 쪼개야겠다. —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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