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지만
어르신 한 분을 건강하게 지키는 데도 온 마을은 필요하다.
한 사람의 삶을 하나의 이야기라고 할 때 우리 사회는 이야기의 시작에는 관심이 많으나
이야기의 마무리에는 별 관심이 없다.
하지만 아이는 시간이 흘러 노년이 된다.
그 이야기는 결국 나의 이야기가 된다.
왕진의사 양창모 에세이, <아픔이 마중하는 세계> 13쪽.
"애미야, 엄마 잘 있으니까 안 와도 돼. 오지 마. 알았지?
우리 애기 잘 놀지?
(어머니께서 말씀하시는 막내 손주, 우리 애기는 무려 중학생이다)
콜레라가(코로나가) 무섭대 드라.
절대 오지 말고 집에서 밥 먹고 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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