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현이 Oct 30. 2022

생과 사

어느 죽은 여자 이야기

이런 분들께


스물 다섯살의 여자는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엄마의 시한부 선고와 함께 그녀의 모든 일상은 한꺼번에 정지가 된 상태로 그냥 그렇게 내버려 두고 계절이 없는 병원의 꼭대기, 무균병실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의 또 다른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삶을 지키는 사람들과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을 직접 지켜보게 되면서 슬픔과 좌절을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의 일들이 반드시 고통만은 아니었음을 그녀의 죽음을 맞이하게  되면서 조금씩 알고 느끼게 됩니다. 죽음을 반갑지는 않더라도 거부하지 않으려고 했던 그 여자, 잘 맞이하려고 했던 그 여자, 죽음도 삶의 일부분으로 인정했던 그 여자의 촛불같은 이야기를 실제 경험으로 써낸 이야기입니다. 

이전 02화 생과 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