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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마케터 Nov 01. 2018

블로그글쓰기로 변한 내 인생

자기혁명의 긴 여정을 시작하다. 

이대로 괜찮은 건가?


서른  후반으로  넘어가는   2014년 쯔음 ~~  인생에 대해  이런저런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여 있었다.  

당시 지극히 평범한  피트니스센터의 관리자로 있던 나는  주어진 업무를  묵묵히 수행하면서 매일 집과 회사만 왔다 갔다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야헸다. 


퇴사를 하면 나는 무얼 하지? 이대로 쭉 월급쟁이 생활을 해야 하는 건가? 
내가 가진 차별성은 무엇일까?


일을 하다가도,  퇴근길 운전하고 가다가도 불현듯  이런 생각이 떠오르면   침울해져서  차를  세우곤 했었다. 

뭐라도 준비해야 할 텐데.....


불안한 마음에   경매 학원도  다녀 보고  이런저런 자격증도 따려고 몇 번  공부도 시작했지만  중도 포기하기 일쑤였다.   


이렇듯 피트니스 클럽 매니저로 매일매일 반복되는 고단한 낙타의 삶을 살아온 나에겐 무언가 변화가 필요했다. 남들이 하지 않는 특별함에 항상 목 말라 있었는데  2015년 지도교수님을 만난 후부터 시작된 블로그와의 인연은 참 많은 것들을 바꿔놨다.  

학창시절이나 직장 다닐 때는 전혀 하지 못했던 상권분석과 마케팅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직장 생활은 물론  삶의 방향성도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쳇바퀴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수 있었고 불과 몇년 전 암울했던 직장인 시절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렇게 바뀌게 된것은 매일매일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것도 있지만 제일 컸던 것은 멈추지 않겠다는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블로그글쓰기가 일상의 한 조각이 되어 버렸다.

이제 아침에 일어나 잠드는 순간까지 일어나는 모든 일상과 관심사가  나의 블로그 콘텐츠가 되었고   습관이 되어  일상의 한 조각이 되어 버렸다.  


블로그를 하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겁나는 것이 블로그글쓰기다. 나 또한  2013년에 첫 블로그 포스팅을 하고 계속 실행하지 못한 채 2년여의 시간이 흘러서야 비로소 필요성을 인식하고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


블로그는 내 인생을 바꾸었다.

항상 피트니스센터의 회원들과 직원들을 마주하며 살았던 평범한 센터장에서 이제 피트니스를 넘어 외식 경영자분들과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도 블로그글쓰기를 통해서이다.  

현재는 내가 하고 싶고 목표했던 것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미 3년 전부터 목표한 것이기도 했지만  그대로 가고 있다는 게 놀랍기도 하다.

객관적인 성공을 말할 순 없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 나에게 있어서는 성공이  아닌가 싶다.   현재는 외식프랜차이즈 온라인마케팅 과정에서  블로그와 SNS를 주제로 강의의 기회도 얻게 되었다.  이게 블로그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어디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이후  목표는 조금 더 명확하게 나의 이야기를 담아  블로그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physical evidence 물리적 증거

머리와 입으로만 떠들면 안 되고 실체가 있어야 한다고 늘 강조하신 말씀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더 글쓰기에 매진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이제 앞으로 세상에 나와야 할 물리적 증거는  연구논문과  책이었다. 나는 매일매일 블로그를 통해 글쓰기가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책을 쓰는데 힘든 점이 별로 없었다. 오히려 더 기쁜 마음에 출간 준비를 할수 있었고  2019년 10월 비로써 나의 첫책 <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온라인마케팅 실무>가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블로그로 실체를 만들고 책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냄으로써 좀더 내 자신을 브랜딩 하는데 블로그가 큰 역할을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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