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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Jan 12. 2021

'공자'의 유교사상, 취하고 버리고..

예법 보다 "인[仁]" 이 먼저다.


"군자란 자기의 행실을 닦다가 성공을 이루지 못했을 때에는 자기의 품은뜻을 즐기고, 자기의 도를 이미 얻은후에는 오직 그 도를 행하는것을 즐기게 된다. 그러므로 군자는 몸이 다할때까지 즐기는 마음만 있을뿐 조심하지는 않으나, 이와 반대로 소인은 자기가 얻지 못했을 때에는 앞으로도 그것을 얻지 못할까 불안해 하고, 그것을 이미 얻은 뒤에는 또 그것을 잃을까 두려워한다. 그래서 소인은 자기의 생명이 끝나는 날까지 근심은 있을망정 하루라도 즐거운 날은 없다." - 공자


'자' 돌림 성인중에서 가장 도도(딱딱)하고 정치가로도 유명한 인물은 '공자 (BC 551-BC 479)' 이다. 가끔 현대인들이 들어도 "오!!" 하는 가르침과 말들을 남겼다.


'폼생폼사' 예법을 중시하는 공자의 유교사상은 나를 포함, 현대인들에게 고리타분한 '양반' 체통 타령 으로 수많은 상놈 민중들을 억압하고  한을 쌓게 만들어 결국 조선을 망하게 만든 악습이라고 인식 되어진다. 특히나, 남성 위주 문화의 예법들을 강조함으로써 공자는  현대 여성들에겐 '공공의 적' 이나 마찬가지다. 여권신장과 함께 시대가 유교의 여성, 계급 차별 을 용납하지 않는다.


* 조선은 과부가 남편따라 자결하면 나라에서 '열녀문'을 세워주고 '가문의 영광' 으로 삼아 홀로된 여자들의 자살을 장려(강요)하고 칭송했던 사회다. 안 따라 죽으면 죄인처럼 살아야만 했다. 정조를 잃을 위기에선 항상 소지하던 '은장도'로 마땅히 '자결' 하라고도 강요했다.


시대와 맞지 않는것도 있겠지만, 우리나라 역사에서 공자의 유교사상이 가져온 폐단들은 대부분 공자의 사상을 자신들 권력유지를 위한 계급체제로 악용한 기득권층과 선비들의 왜곡으로 인해 벌어진 일들이다. 공자의 유교사상에 더해 동방 예의지국 이라 해서 숨막히는 '예' 법만을 특히 강조했다


공자가 말한 진짜 유교 사상은 태생으로 계급을 나누는 것이 아닌 가장 '도'와'덕'이 크고 '인' 자한  사람이 지도층으로 무지한 백성들을 가르치고 다스려야 한다는것이 전제조건이다.


인 의 예 지를 강조하는 유교사상의 기본 핵심은 '인 [仁] ' 이고 그것을 바탕으로 하는 예법이 공자의 생각인데 후세로 내려오면서  우리나라 역사에선 계급 체계의 갑질로 민중들을 괴롭히는 단이 되었고 결국은 수많은 민중들의 한과 더불어 나라를 망하게 만들었다. '인 [仁]'  실종되고 윗층에서 부터 도덕이 무너진채 민중들의 희생만을 강요했기 때문이다.



공자가 강조하는 '인 [仁] '은  한마디로 예수님의 말씀 '이웃을 내몸처럼 사랑하라' 라는 말과 같은 가르침이다. 


인,의,예, 지를 말하는 유교 사상은 '인'과 '도덕' 이 없으면  조선처럼 인간 사회를 괴롭히는 악습만 남게된다.  인, 의, 지가 없이 태생으로 계급을 나눠 껍데기 '예법' 만을 강조했던 가짜 유교 사회가 조선 사회다.  서로가 자신의 위치를 알아서 (인체의 각 장기들이 역활이 나누어져 있듯)예절과 예법으로 서로 존중하고 공경하라는 가르침이 상놈들, 없는것들,  여자들은 천한것들 이라고 차별 하게 만드는 갑질 계급 놀이 형태로 변질됐음을 역사가 보여준다. "천한것이 어디서 감히.." 가 당연한 사회에서는 사람간에 '인' 이 들어갈 자리가 없다.


* '1000 한것이 어디서 (어느 안전이라고)감히..'는 조선시대 사극보면 양반들이 입에 달고 다니면서 극중 가장 많이 나오는 대사다. 호칭도 남자는 '네이놈' 여자는 '네이년' . 서양 역사속의 흑인 노예들처럼 기득권 층을 제외한 대부분이 태생 자체로 '한' 이 될수밖에 없는 사회다.


* 예전 TV 드라마 '전설의 고향' 보면 알수있듯 한국은 온 강토의 전설들이 대부분 한품고 죽은 귀신들 이야기 뿐이다. 서양의 괴물,악령들은 전부 '악 (Demon)' 인데 한국의 악령들은 '권선징악' 스토리에서 전부 '선'한 쪽이고 귀신이라도 돼서 '악'(양반들)을 징벌하고  한을 푼다는 천편일률적 스토리가 주이다.


https://brunch.co.kr/@yemaya/604



예법,예절은 귀족만이 지켜야 되는것은 아니다. 공자가 설파했던 유교 사상은 만 백성이 예법과 품위를 아는 너그러운 도인이 되는것을 목표로 했지만, 결국 실패, 도리어 반작용으로 현 시대 와서는 전국민이 돈만알고 예법을 모르는 천한 상것 세상이 되버렸다.


유교 사상과 현대의 조화


현대인 들에게 예법을 중시하는 공자의 2천년전 유교 사상은 그야말로 고리타분한 옛날 사고방식으로 어리석은 원시 사상이라고 무시할수 있다.


그러나, 예법 보다 서로 사랑하라  '인' 을 먼저 살리면 형식인 '예법'은 세트로 자동으로 따라오게 된다. '예'보다 도덕과 '인' 이 먼저다. 이 단순한 진리를 모른채 예법 모른다고 노인들이 젊은이들에게 행패 부려봤자다. '인'이 바탕이 되지 않은 '예' 는 인간을 괴롭히기만 하는 형식적 악습이 된다.


요즘은 명절 차례상 차리기가 여자들에겐 고생만 있을뿐인지라 고부 갈등 문제중 하나다. 하기 싫은 마음으로 억지로 예를 차린다고 조상이 좋아할리는 없을것이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마음이 없는 허례의식은 안하니만 못하다. 형식보다는 공경하는 마음을 찾는것이 먼저다. 현대 사회에서 불가능한 예법들(부모가 돌아 가시면 3년상을 해야 한다던지 .. )억지로 부담이 되는 순간부터 악습이 된다. 


공자가 설한 예법 만을 중시했던 조선시대가 민중들 입장에서 살기 좋았다는 기록은 어디에도 없다. 도덕이 실종된 어른에게 예절만 지키라고 야단 치는것도 모순이다. 지금의 혼탁한 놈들 세상이 말세라 해서 계급 사회가 좋은 기득권의 바램처럼 형식에 치중한 악습으로 가득하고 더 불합리했던 조선 시대로 후퇴해 돌아갈수는 없는법이다.


 예법,예절,예의, '예' 가 사라졌다고 한탄 하지말고 도덕과 인.의.지가 사라졌음을 한탄해야 한다. '도덕'과 '인'이 살아나면 '예' 는 저절로 살아나게 된다. 서로 사랑하고 공경하는 마음이 있으면 행동이 막 나가지는 않을테니까.. 인간의 마음이 인의지를 먼저 알게되면  부담스럽지 않은 서로간 자연스런 예의는 기본으로 자리잡게 될것이다. 그것이 공자가 야만스러운 과거 인간들에게 ( 공자 본인도 인육 젖갈을 반찬으로 즐겨 먹었던 식인종 이었다는 낭설도 있는데 -유언비어- 라고 한.) 진짜 바랬던 유교의 이상적인 참모습일 것이다.


*공자가 왜 그렇게 당시 인간들에게 예법을 강조하면서 규율을 강하게 고집 했는지는 그가 스스로를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 말한것에서 근거를 유추해 볼수 있다. '도(Tao)' 와 하나되어 세상만사 무관심 하게 사는 도인들을 칭찬하는 공자를 보며 제자인 자공이 이상해서 왜 그렇다면 선생님은 그토록 규범에 얽매여 있는가 물었다.


"나는 천형(하늘의 벌)을 받은 사람이다. 인간 사회 밖으로 나가고 싶어도 나갈수 없는 운명을 지녔다. 그래서 아쉬운대로 너희들과 함께 보다 구애받지 않는 삶을 살도록 애쓰는 것이다." - '장자' 책속의 '공자'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 OST ]꼭 돌아오리.

https://youtu.be/MGYJd1tqw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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