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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Oct 20. 2021

'말'의 가치를 따지라..


눈으로 보면서도 인지가  따르면 그것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는 눈뜬 장님이 된다. 영화를 보면서도 남이 해석을 해줘야 내용을 이해하는 사람이 된다.


내 브런치의 기록들을 검색으로 들어오는 대다수 분들은 단순 여행 정보 지식 차원에서 나의 며칠전 여행기록 들을 볼것이다. 그러나 같은 글에서도 실체를 보는자들은 전혀 다른 정보를 얻는다.


https://brunch.co.kr/@yemaya/1387


내 입장에서 놀러갔다 와서 어디가 좋았다 라는 자랑을 기록으로 남길 이유는 없다. 내가 기록하고 있는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야기로 인간의 '고정상식에 대한 편견 타파' '새로운 육체 운영 방식' 에 대한 실험들이다. 그리고 내가 수년간 죽음을 옆에끼고 해왔던 말들이 단순 '객기' 가 아니었음을 입증해 나가는 과정들을 기록한 것이다. 


해골에서 얼추 사람 형상으로 돌아다닌다.


다른 사람들 육체와 비교해서 나에겐 없는것이 몇개있다.


위장. 비장. 췌장이 없고 대장 절반과 소장 일부분이 없다. 내장이 소장만 남아있어 식도와 소장 직장이 바로 이어져 있는 심플한 구조다. 위장과 비장, 췌장 등에서 하는 기능은 모두 짜깁기한 소장 하나로 대체하기 때문에 식후는 소화제를 한알씩 먹어 주는데 그것이 내가 섭취하는 유일한 약물 복용이다.  그럼에도 장거리 운전을 비롯, 모든 행동에 정상인들과 똑같이 어울리는것에 큰 제약이 없다는것이 기록의 핵심 목적이다.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장애(?)에 대한 배려따윈 필요없다. (법적으로도 내장 없는건 장애 등급 해당사항이 없어 주차혜택 그런것 없다. )


키 174에 현재 몸무게는 50-52 사이이며 음식은 적게먹고 커피와 와인을 주식처럼 마시며 근래는 신경쓸일이 자잘하게 많이 생겨 과다흡연(하루 담배2갑) 을 한다. 일반인들과 다른 생활습관은 위장이 없어서 저녁때 식사를 하면 누워서 자는대신 리클라이너 의자나 침대에서 반쯤 상체를 쿠션에 기대서 잔다. 자는시간은 마음대로 (2시간-6시간) 조정이 가능하다. 언제든 충분히 수면을 충족 시키고 일어날수 있다. (대부분 잠이 지겹고 커피와 담배 피우고 싶어서 일어난다.)


부모님 두분이 모두 연로하셔서 두분 뒷바라지 하느라 부모님 모시고 병원 출입을 가끔 하는데 그것 외에는 수술후 6개월마다 상태 체크를 하기위한 정기 검사만 5년째다. 그것도 내년 2월이 마지막이다. 감기한번 안 걸렸던 과거 무병체질로 다시 복귀할수 있는지를 테스트중이다.


걸음걸이도 예전처럼 빠르고 가벼워 보인다고 하며 에너자이저가 되서 마음을 일으키면 주변에 (예전처럼) 바람을 몰고 다닐수 있다. 요즘은 질병들에 시달리는 주변에서 내가 가장 정상 취급을 받으며 부모님 뒷 바라지와 남들에게 건강 조언을 해주는 입장이다. 어릴적부터 나를 아는 사람들에게 나의 별명은 '괴물' 이다.


* 친구 후배들이 뱃속 내장들 들어내는 대수술 한 사람이 휠체어에 주렁주렁 약물 매달고 담배 달라고 하는 사람 처음 봤다고 지금도 그 당시를 말하며 어이없어 한다.


https://brunch.co.kr/@yemaya/363


병원치료의 한계를 수십년 거쳐서 인지하고 있는 분들만이 의사말 보다는 나의 조언에 더 귀를 기울인다. 의학은  데이터 수치에 근거한 약물 처방이 기계적으로 적용되는데 질병이 전부 다수결로 걸리고 낫는 수학 형질의 것은 아니다. 움직이는 단백질 덩어리가 아닌 각각의 개성적 영혼을 지닌 사람이 있다는것을 알아야 한다.


말하는 원숭이 시저의 혁명은 끝을 볼것이다..


말을 뱉으면 지키고자 하는 정도를 걸으라.


행동과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 사람의 말은 믿어선 안된다. 내가 대부분 종교인들 말을 개무시 하는 이유도 그렇다. 의사들이 이구동죽을거라선고해도 내가 살겠다면 사는거다. 장기가 없으면 그에 따른 장애들이 있을거라고 우겨도 내가 다른 방식으로 적응해 나가면 뱃속이 텅빈것이 나에게 별 문제는 되지 않는다. 어설픈 동정 같은거 바라지 않는다.


행동이 따르지 않는 말은 사기거나 단순한 '객기'를 부리는 것이다. 기존 상식에 비춰 다소 엉뚱하게 들리는 나의 말과 조언이 주변에 받아 들여지고 있는것은 말의 내용이 아닌 그것을 입증하는 나의 행동이 따라주기 때문이다.


* 얼마전 모 가수가 사람들 동정심을 이용한 거짓 암투병 중계로 후원금 사기를 벌인것이 들통났는데 마약처방 남용, 보험사기 등과 같이 나의 공개된 기록들로 원숭이들이 벌리는 많은 사회적 부작용중 하나다. 심각한 부작용들로 발행취소 포스팅이 하나둘 늘어나지만 생사의 기로에서 도움받는 분들이 더 많을것 이므로 그런 못된 장난질들은 일정부분 감수 기로 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11014082901248

비밥 시대를 접고 절제의 미학 쿨재즈의 시대를 연 마일스 데이비스


말들을 객기로 함부로 내뱉지말라.


인간의 언어를 구사한다해서 다 사람이 하는말은 아닌것이다. 영생을 줄거라고 믿는 사람이 본인몸도 제대로 못 가누는 노인인데 그 말을 믿는 수많은 이들이 존재한다. 가족 포함 주변이 모두 입증된 범죄 혐의 투성인데도 자신이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이 대선주자다. 반대자는 테이블만 탁치면 억하고 죽던 살벌했던 시대를 다시 원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지지한다. 


말과 행동이 일치 하는지 따져보고 말의 핵심을 살피라. 눈뜬 장님이 되지말고 시대가 말하는 진실들을 보고 들으라.. 가치가 있는말과 허망한 말들을 구분하라. 객기가 사회적으로 허용되는 기간은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실패하면서 경험을 쌓아가는 청춘시기 뿐이다. 완숙한 성인의 삶은 확실한 객기로 버티는 미숙함과 무모함이 아니다.


Jenkins: Stella Natalis - X. Dona Nobis Pacem:

https://youtu.be/uEN6Wl9nk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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