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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빈 시간 0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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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oAh Jan 20. 2020

'삶' 속으로 새로운 날개짓.

Into The Light.


새는 누워서 잠을 자지 않는 동물이다. 사육당하는 닭과는 달리 날개가 있는 일반 새들은 하늘을 가볍게 날기위해 먹는것에 대한 식탐을 부리지 않는다.


위장과 비장 췌장과 대장 없는 나의 육체는 새를 닮아간다. 나는 누워 자지 않으며 몸이 무겁도록 음식을 탐하지도 않는다.


 상태에 대해 몇번을 말해줘도 "너 진짜 그러냐?" 매번 까먹고 관심없이 듣는 사람들과는 자연스레 점점 거리가 멀어진다. 항상 내가 상대의 엄살을 받아줘야 하는건 아니라서 상대에 대한 배려란걸 모르는 사람들의 심심풀이 땅콩이 될 생각은 없다. 일하는 시간도 그렇지만 휴식이란 나의 시간 역시 소중하니까.. 



새처럼 날개는 없어도 몸무게가 가벼워 일반인들 보다 가볍게 움직이며 다닐수 있고 잠도 원하는 만큼 원하는 수위로 조절이 가능하다. 적게먹고 앉아서자고 여러모로 새가 나와 가장 비슷한 동물같다.


배부르게 먹지않며칠에 한번 자면서 침대에 누워 잘수 없어 불편하고 장애라고 생각하는 것은 에고들의 착각일 뿐이다. 익숙해지면 그것이 더 편하다. 물론, 상부에 쿠션을 잔뜩깔고 침대에 누워 자는날도 있고 방식은 선택하기 나름이다. 하루종일 굶으면 내장속 역류현상이 없어서 일반인처럼 누워서 자도 무방하다.


원숭이들이 바나나 쌓아놓고 행복하다고 인간도 그렇지는 않다. 에고들의 일반적인 욕망에 내가 관심이 없는것 이해를 못하겠다면 다르다는것만 알아도 된다. 원숭이들이 나무타고 놀지않는 인간을 동정하는것과 같으므로 자신을 기준으로 나를 생각하고 이해 한다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라.


장기하 노래인 "그건 니 생각이고.." 다.


위장,비장,췌장,대장 붉게 칠한 부분이 사라진 부위다.


-신성을 받아들이고 무지의 껍질을 벗어버리고..달라진 육체의 무한 가능성을 믿으라.-


텅빈몸으로 바뀐 내가 나에게 해줄말은 지금 이것밖에 없다. 나는 의식으로  육체를 통제하는 법을 배워가는 중으로 더 이상 육체에 끌려다니는 노예로서의 삶은 살지 않겠다고 다짐했고 그대로 실천하고 있다.


에고들은 자신들이 집단의식의 환상 속에 사로잡혀 있음을 인지하지 못한다. 언제나 모든것은 시간이 말해주고 답을 알려주게 된다. 내장을 다 도려내고도 내가 멀쩡하게 부활할것을 이전에 말했어도 당시엔 아무도 믿지 않았던 것처럼 언제나 시간이 내말을 증명할뿐이다.


내가 아프다고 말하면 진짜 아픈거고 멀쩡하다고 말하면 진짜 멀쩡한거고 내장이 없어 뱃속이 텅 비어도 신성을 으면 '안 먹어도 에너지가 넘치고 몸이 가벼워진다' 고 말하면 진짜 가벼운거라고 귀 기울여 듣길 바란다.



브런치에 어제 오늘 아래 특정 포스팅에만 또 몰리는것을 보면 어딘가 메인에 소개된것같다. 스마트폰으로는 기타로 나오고 컴퓨터로 봐야 어디서 유입되는것인지 확실히 알수있는데 요즘은 컴퓨터를 거의 사용 안하는지라 확인 안가능. 다음일 확률이 가장 크다.  집단의식속으로 침투하는건 역시 인터넷이 최고다.


https://brunch.co.kr/@yemaya/855


웅크린 어둠속에서 세상속으로 서서히 걸어 나아가야 할때... 1월달부터 바깥에 돌아다니기 시작하니 다시 나를 둘러싼 삶이란 수레바퀴가 가동 되는것을 느낀다. 내가 움직일수 있고 돌아다닌다는 것을 알게되니 여기저기 다시 주변 사람들이 찾기 시작하고  어영부영 어쩌다보니 1월달 내내 스케줄이 꽉찼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경쟁사회라는 아귀다툼의 전쟁터로 나가기를 원하지는 않는다. 나이를 먹어서 그렇다. 남은 시간이 얼마가 됐던 조용히 아기자기 주변과 커피를 즐기고 좋은 사람들과 만나 수다떨며 소소한 삶을 즐기고 지난추억들 후회도 하고.. 무지를 가장한 즐거움이 에고들의 삶이란 것으로 그것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여러가지 일들을 동시에 테스트 하면서 앞으로 무엇을 할지 생각중이다. 하루종일 정신없이 움직이면서도 지금처럼 시간비는  심심할땐 글 쓰는것도 포함된다. 아침에 나와 밤늦게까지 커피만 마시며 하루에 4시간 정도를 운전하며 지내는데 아직까지 크게 몸에 무리는 없다. 그리고 밤에는 와인을 한잔씩 마시는데 한잔만 마셔도 엔돌핀 충족이 된다. 궂이 취할만큼 마시지 않아도 만족스럽다.



나는 내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질병같은 하찮은것에 시달림 당하고 좌절하며 고뇌를 짊어지고 사는 모습들이 싫다. '풍요속의 가난'이라는 말도 안되는 바나나 쟁탈전 사회도 우스꽝 스럽다.


상황과 상관없이 주변 모두가 힘들다고 푸념하는건 인간 에고 자체가 지닌 한계로 인한 것들이다. 삶에서 고민없는 사람없고 힘들지 않은 사람 없다. 젊을때도 그랬고 중년들 돼서도 마찬가지로 주변 모두가 푸념속에 산다. 누가 누구를 위로해 주어야 하는건지 헷갈리긴 하지만 다들 그 정도로 죽겠다고 하소연들이니.. 자연스레 상황은 내가 진짜 아파도 주변에 아야 소리도 못하게 다.


인간 의식의 무지와 어리석은 원숭이 놀음을 조정하는 거대 몬스터를 냉철히 바라보고 그것을 벗어나 인류가 의식 진화의 한발을 떼어야 할때란걸 알겠다. 시대적 흐름에 동참 하는자만이  미래를 볼수있다.


시대의 끝에서 인간이 정복했다고 자만하는 뻔한 질병들을 주의하라.. 인간이 과연 그렇게 오만함을 부릴수 있는지 Test 하려 할것이다. 물질만능 사상에 함몰된 인간이 얼마나 무지했는지 스스로 깨닫게 되는 시간이 오고있음을 느끼는건 나뿐인가...


시크릿 가든 × 포레스텔라 - Beautiful

https://youtu.be/rjrXVZxpGW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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