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준의 생일을 축하하며
좋아하는 마음이 크면 슬프기도 할까. 아프기 때문이 아니다. 순수하게 그저 너무 좋아서. 좋아하는데 자신의 좋아함이 늘 부족한 것 같아서.
"정말 잘하고 싶어서 그래요."
"무엇이든 다 줄 수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한없이 약해지는 마음을 나도 살아본 적이 있는데, 그런데도 나는 그 마음이 실체를 가진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던 듯하다.
어쩌면 오늘 처음. 그 마음의 형태를 한 인간의 형체로 봤던 것일지도.
'한 존재의 간절함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면 눈물이 차오를 수밖에 없는 거구나.'
최애의 생일날. 나는 깨닫고 배운다.
푸른빛으로 새겨지는 삶의 새 이정표.
새로 더해지는 "좋아함" 하나.
해피 예준 데이!
오늘은 예준의 생일입니다! 라방을 보고, 어제 친구들과 미리 즐겼던 생일 전야를 블로그에 써서 올리고 오니 이제 겨우 15분 정도 남아있네요. 최애의 생일이면 이렇게 들뜨고 부산스럽고 덩달아 바빠지고 마치 내 생일이기라도 한 것처럼 보내게 된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특별한 시간이었어요. 웃으려 하지 않아도 웃음이 저절로 나던 날들이었습니다.
예준의 생일은 지났지만! 생일달은 여전함으로, 남은 9월도 그의 생일인 것처럼 무언가를 기다리고, 기대하고, 설레고, 있는 힘껏 즐기며 보내도록 해야겠습니다. 어쩐지 그래야 할 것 같아서요. 물론 모비딕도 열심히 읽어야겠죠! 챌린지 마지막 날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포기하신 분들도, 차마 도전하지 못하셨던 분들도 모두 괜찮으니 오셔서 같이 놀아주세요. 혹시 아나요. 우리가 다음에 또 다른 책으로 만날 수 있을지.
그럼 저는 주말 동안 또 고래샛... 아니 고래와 이슈미얼과 맬빌 등등과 잘 싸우... 아니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듯 오붓한 독서를 즐기고 연재글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제 10분 남았네요.
남은 1분 1초까지 알차게! 꽉 차게! 즐겁고 편안한 시간 되셨으면.
일요일에 뵙겠습니다!
ps. 어제 저의 행적은 이곳에 ⬇️
최애의 생일을 즐기는 법 [플레이브 예준 생일 팝업/플리로그]
https://blog.naver.com/nanab9/224005876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