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함의 밤
#오늘의 밤산책
해야 할 일을 바라보다,
끝내 눕고만 싶은 날이 있다.
구름과자나 뻑뻑 피워대며
한량처럼 굴러다니고픈 날이었다.
미적거리고 미루고 비틀거리는 나.
그래도 이 또한 나인 것을,
멈춤 또한 나만의 속도인 것을.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날에도
시간은 휘적휘적 흘러가고,
잘 살아낸 척, 하루가 지나간다.
바람이 불어와 내다본 창밖,
밤하늘만은 너무 넓어서
조금은 위로 같았다.
그래서 문득, 나를 멈추게 만든 것은
도대체 어떤 마음이었을까?
# 밤의 문득
‘아무것도 안 한 날’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요?
# 밤공기의 음악
Rhye - Open
https://youtu.be/sng_CdAAw8M?si=aqEQUYw5I2arB-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