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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메세나 Mar 25. 2022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다면? 이 글을 꼭 읽으세요


요 며칠 스스로를 돌아보며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열심히 달리기만 하다보니 나를 잊고 지냈구나, 또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하려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정신이 번쩍 들었고요.


오늘은 그 이야기에 대해 저 자신과 나누었던 대화를 아주 솔-직하게 풀어보려고 해요.




당신은 스스로를 믿고 있나요?

길었던 생각의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한 문장이 될 것 같아요. 


스스로를 믿지 못하면 타인의 인정을 바라게 된다.


'다른 사람의 인정, 칭찬에 일희일비하면서 스스로를 믿는 척 했구나' 그 시작은 저에 대한 믿음이 결여된 상태라는 걸 알았어요. 


내가 생각하는 모습 그대로 될거라는 확신이 있다면, 내가 나를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믿고 있다면 다른 사람에게 인정 받으려고 애쓰지 않을텐데. 왜 그 한 마디 한 마디에 크게 집착할까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지난 날, 어떤 마음이었나 돌아보았어요. 열심히 하는 건 좋은데 시간이 지나니 누군가의 인정을 바라진 않았나, 칭찬을 바랬고 관심을 요구하진 않았나. 그 속에 나 자신에 대한 불안함은 없었나? 조급함이 자리하진 않았나? 


나는 진짜 나를 믿었나?



우리에겐 심리적 독립이 필요합니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니까. 다른 사람에게서 칭찬을 받고 인정을 받고. 그걸 자양분 삼아 달려나가려고 하지 않았나. 불안 속에 떠는 저를 마주하게 됐어요.


심리적 독립이 시급하다. 깨닫게 됐어요. 의지하지 않고 기대려하지 않는 마음가짐이 당연하거늘, 왜 그것을 실천하려 하지 못했나. 왜 항상 받기만을 바래왔을까. 


'결여'되어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순간, 정말 부끄러웠어요. 다 큰 어른이라고 생각했는데 아직 미처 자라나지 못한 '아이'. 


나는 왜 나를 사랑해주지 못했을까. 왜 나는 나를 내버려두었을까 다시금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어떤 것을 도울 수 있을까요?

왜 여태 받으려고만 했을까? 풀리지 않던 문제가 풀렸어요. 나를 믿지 않는것. 그렇기에 누군가에게 의지하려는 마음이 근본에 자리하는 것. 이것이 나도 모르는 사이에 깔려 있기에 늘 주는 것보다 받는 것에 익숙해지게 된다는 것을 말이죠.


나를 일으켜 세울 수 있는 것도, 나를 무너뜨릴 수 있는 것도 결국은 나 자신이라는 것을. 그 누구도 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낀 순간.


어떻게 하면 나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질문을 던지며 다시 한 번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어보기로 했어요. 익숙한 어플을 켰을때매번 확인하는 '좋아요'가 아닌 저 스스로의 '좋아요'를 따라 가기로 마음먹었거든요.


내가 어떤 것을 줄 수 있을까? 어떤 것을 도와줄 수 있을까?


이 자그마한 생각의 변화에서 모든 것이 시작될 것이라는 것을 알기에. 작고 소중한 저의 마음을 잘 살피리라. 다짐해 봅니다.


'나는 주는 사람이야, 기버야 라고 인정하는 것. 그리고 나는 무엇을 줄 수 있는 사람인지 알아가는 것' 이것이야말로 저에게는 진정한 시작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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