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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충효 새우깡소년 Dec 14. 2023

작은 희망을 전하고자 했던 시간들

11월, 4차례의 실시간 라이브 강의는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었습니다

저도 멘토로 성장해서, 세바시 무대에서 멘토님 언급하는 일이 가까운 버킷리스트가 됐어요! ㅎㅎ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D 


그리고,

마지막 회차, 몇몇 분들의 강의 피드백으로 개인적으로 큰 감명과 희망. 응원을 받았어요! 고마워요, 여러분!

누군가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이, 누군가에게는 큰 희망과 빛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1~2개월여 준비한 끝에 4회 동안 진행된 '실시간 라이브' 온라인 강의는 성료하게 되었고요.


지난 11월, 원티드에서 좋은 자리를 제공해 준 '프리온보딩 마케팅 챌린지 11월' 시간에 '생각을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 노하우'라는 주제로 4회 차(1회, 3시간. 총 12시간) 강의를 진행했었습니다. 커리큘럼을 만들면서도 실제 마케팅 현장에서 트렌드라고 이야기되는 내용들 보다는 '취업'을 위한, '현업 업무'를 위한 '대화와 사고', 그리고 생각을 잘 이야기하는 방법 - 즉, 커뮤니케이션 - 에 대한 이야기를 실무적으로 풀어보면 어떨까 하는 원티드의 제안도 있었기에 부담 없이 '일을 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매회, 3시간을 꾸려가 보았는데요.


실제 2시간은 준비한 내용을 토대로 강의를 전하는 시간, 그리고 나머지 1시간은 여유롭게 질의응답을 받으면서 강의 시간 내용 + 그 이외의 내용으로 가볍게 Q&A를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죠. 정말 현업 및 취업 준비를 하는 수강생들에게는 실낱같은 희망을 생생한 답변으로 전달해주고 싶은 마음을 담아서 말이죠.


무조건 적인 공감을 얻기 위한 답변보다는 개인적으로 경험했던 사회생활의 경험치를 솔직하게, 그리고 혹은 피해야 하는 사람 관계, 업무적인 이해관계, 그리고 이상적으로만 생각하는 현업 업무 이외에 현실적으로 만날 수 있는 시나리오 및 이슈 들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사회생활 첫 시작, 또는 경력직으로 이직을 준비하는 친구들에게 닥쳐올 수 있는 있는 현안들에 대해서 '실시간 + 라이브'로 답변을 줄 수 있는 것에 집중했었습니다.


사실, 1시간의 답변 + 4일 동안 (1주에 2회 강의, 2주 동안 진행된 강의) 30분 ~ 40분을 고정적으로 Q&A 하는 것이 사실 쉬운 일은 아니지요. 매번 중복되는 질문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귀찮은 시간이 될 수 이겠지만 그 시간이 하나도 아깝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2시간의 강의 내용은 어디에서는 분명 찾아볼 수 있는 책 속의 이야기, 유튜브의 이야기, 또는 어떤 취업준비 및 고민 상담을 나누는 게시판의 담론이 될 수 있겠지만, 내가 가진 비상무기들을 꺼내놓으면서도 절박한 심정으로 '마케터'가 되기 위해서 그 길을 선택한 100여 명의 매 시간의 수강생들에게는 실낱같은 희망이 되었을 수도 있었겠죠.


지금 다시 생각해 보면, 내가 큰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에는 희망의 불씨.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언젠가는 메일이나 전화로 기댈 수 있는 멘토가 생겼다는 편안함을 전해줄 수도 있었겠죠. 그것으로나마 큰 만족을 주었다면 저는 최선 + 최고의 경험을 했다고 판단됩니다.


4회 차의 강의가 진행되는 2주 기간 내내, 받은 이메일에는 감사의 이메일도 있고, 이력서와 포트폴리오에 대한 검토 요청, 커피챗을 요청한 메일이 상당했습니다. 아직도 70% 정도 회신을 못하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가득한데요. 올해가 가기 전에 빨리 회신해서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온라인으로 만들어진 느슨한 관계의 취준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싶습니다.


실제 진행된 강의는 원티드에서 매월 단위로 진행되는 마케팅 및 개발 부분의 실무 챌린지 강의였습니다. 실제 강의 페이지는 이곳이고요. 

원티드 > 프리온보딩 마케팅 챌린지 11월 안내 페이지 첫 화면과 커리큘럼 안내 페이지


올해 하는 일들 중에 가장 재미나게 하는 일들을 '마케팅' 현장에서 일을 하고자 하는 취업 준비생 + 경력직 들 대상 멘토링과 코칭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가장 재미났고, 개인적으로 화려한 커리어는 만들지 못했더라도 업계 입문 및 활약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올바른' 사회생활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기본'을 알려주는 일들이 제일 행복하고, 개인적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일이라 판단됩니다.


1회 ~ 4회차 까지, 100여명 강의 참석자에게 제공된 교육 자료 일부 - 원티드 프리온보딩 마케팅 챌린지 중에서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계속 이어서 <취준컴퍼니>와 그 외 프로그램을 통해서 많은 분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올해 저의 이야기에 도움을 받아 이직과 취업에 성공한 6~7명의 분들에게도 이 글을 빌어서 축하 인사를 다시 한번 전합니다.


2023년, 원티드 프리온보딩 마케팅 챌린지를 통해서 만난 100여 명(1회 평균 120명)의 취업준비생 및 경력직 마케터들에게 큰 행운과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기원드려요. 

2024년, 원하는 곳과 하고 싶은 일들로 좋은 성과를 만드는 한 해가 되길 응원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아직도, 여러분이 남겨준 마지막 강의 후 인사말과 응원들 잊지 않고 있습니다. 매번 보고 저도 힘을 얻고 있어요! - 저도 착하게 살게요)


--

고맙습니다. 

또 봬요 ¯\_(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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