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편한 마파두부

고기없이 만들어요

by Sunny Day

엄마와 티비를 보는데

중국음식 먹는 프로그램에서 마파두부가 나왔다.


우리집에서 한 때 꽂혀서

한동안은 거의 매일같이 먹었던 마파두부.

다른 반찬 필요없이 김치나 단무지 하나만

곁들이면 근사한 일품요리가 되는 마파두부.


마파두부 먹고 싶다


티비 배우의 연기인데도 맛있게 먹는 모습에

침이 넘어가는 엄마는 혼잣말처럼 말씀하셨다.


엄마는 우리 삼남매의 컨디션에 따라

먹이면 좋을 만한 음식을 그 때 그 때 만들어주셨다.

지나가는 말로 먹고싶다고 해도

엄마의 귀에는 크게 들리는지

기억해서 며칠 안에는 꼭 만들어주셨다.


이제 꽤 나이든 나도

엄마의 혼잣말이 크게 들린다.


엄마, 주말에 내가 해드릴게요. 맛있게!




<마파두부 맛있게 만드는 법>


* 재료: 두부 한 모, 작은 새송이 버섯 반 팩, 양파 한 개, 파프리카(빨간색. 노란색 반개씩), 파, 마늘, 두반장, 굴소스


* 소스: 굴소스 한 스푼, 두반장 2스푼, 고추가루 반스푼


* 만드는 법


1. 두부는 깍뚝 썰기해서 소금을 약간 넣어 끓인 뜨거운 물에 데쳐놓아 물기를 빼놓는다.

2. 야채를 썰어놓는다.

버섯은 손으로 쫙쫙 잘게 찢어 놓고, 양파와 파, 파프리카는 잘게 다진다.


3. 버섯은 굴소스 반 스푼, 미림 두 스푼 정도 넣어서 재어놓는다. 나중에 양념장이 잘 섞일수도 있고 미림때문인지 감칠맛도 돈다. 버섯의 약간 아린 맛(?)을 없앨 수도 있다.


4. 달궈진 팬(두껍고 넓을수록 좋음)에 기름을 두르고 파와 마늘을 넣고 향을 내주다가, 고추가루를 두 스푼 정도 넣어서 고추기름으로 변신시켜준다.


5. 버섯, 파프리카를 차례대로 넣고 볶는다.


6. 준비된 양념을 넣고 잘 섞이게 해준다.


7. 마지막 두부를 넣고 양념과 야채들과 쉐키쉐키!


마트에서 마파두부 소스를 사서 해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게 양념도 넉넉하게 해먹을 수 있다.


비와서 다시 급 쌀쌀해진 토요일,

마파두부 뜨겁게 해서 밥 위에 촤르르~~


맛있는 식사 하세요 ^_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