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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디지털 민주주의

by 소선

“이 연재가 출발한 바탕, 제가 쓴 공민주의 헌법 초안은 여기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brunch.co.kr/@soseon/141


"이 글은 개인의 의견을 담은 에세이로, 법이나 제도의 기준으로 읽히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는 매일 클릭하며 살아간다.

음식을 주문하고, 아이의 알림장을 확인하고, 뉴스를 훑고, 가끔은 청원에 동의한다.

손끝은 바쁘지만 그만큼 세상이 바뀐다는 느낌은 쉽게 들지 않는다.

가장 빠르고 편리한 기술 속에서 우리는 때때로 무력해진다.


그럼에도 나는 묻고 싶다.

디지털 기술이 정말 민주주의를 바꿀 수 있을까?


공민주의는 이 질문을 단지 가능성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기술은 도구이고, 설계의 문제라고 본다.


디지털은 이미 우리의 삶을 뒤바꿨다.

은행, 병원, 장보기, 택배, 교육까지 거의 모든 영역이 온라인을 경유한다. 그러나 정치만은 여전히 오프라인 중심의 낡은 틀에 갇혀 있다.

투표소로 가야 하고, 정보는 단편적이고, 의견 개진은 소수의 특권으로 여겨진다.


공민주의는 묻는다.

왜 정치는 디지털로 전환되지 못했는가?

그리고 이렇게 제안한다.

디지털 민주주의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접근권’과 ‘책임 구조’의 문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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