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우리가 했던 게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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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나는 잘 모르는 사람을, 장소를, 상황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구나.
나를 사랑하지 않는 모든 것을 사랑하는 사람이구나.
그렇게 매일 밤 조금씩 동정을 지나가는 사람이구나.
여행이 끝나고 유순한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나 자신까지도 이방인으로 여기가 되었다.
그곳의 바람은 말한다. 인생은 채우는 게 아니라 조금씩 잃는 것이라고.
무언가 주워 담고 싶을 때면 한겨울 아이슬란드의 태풍을 떠올리면 된다고.
그래서, 아이슬란드에서 밤마다 했던 게임을 주제로
글을 엮었습니다.
1. 숨바꼭질
2. 스무고개
3. 가위바위보
4. 훈민정음
5. 제비뽑기
6. 벌칙
7. 보물찾기
8. 다시, 무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