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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커머스의 모든 것 Sep 16. 2022

올리브영의 독주는 이커머스에서도 계속될까?

Winner Takes It All 



H&B(헬스앤뷰티) 시장을 섭렵한 강자, 올리브영의 기세가 무섭네요. 최근 올리브영을 생각하면 Winner Takes It All 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롯데의 롭스, GS의 랄라블라가 모두 수익성 악화로 사업을 접은 가운데, 올리브영은 작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에요.


2022년 역시 잘 나가고 있는데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리브영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 2,7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31.6% 증가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어요.


올리브영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요? 



1. 코로나와 이커머스 


사실, 올리브영은 직접 써보러 가는 곳이라,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길어지는 코로나와 올리브영은 상극으로 보이는데요.  


다른 H&B 스토어와 달리 살아남을 수 있었던 점으로 옴니채널 전략을 꼽고 있어요. 올리브영은 몇 년 전부터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했고, 실제로 오픈서베이 최근 조사에 따르면, 무려 네이버, 쿠팡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어요. 





또한 퀵커머스 모델을 적용했는데요, '오늘드림' 서비스를 내세워 온라인몰에서 주문하면 3시간 내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어요. 




코로나로 오프라인 매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한 부분이 오프라인 매출 감소를 방어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 마케팅 


제가 최근 뷰티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뷰티 유투버들의 영상을 엄청 찾아보게 되었는데요, 놀라운 점은 올리브영 세일 기간 때마다 다수의 뷰티 유투버들이 올리브영 추천템을 업로드하고 있었어요! 이 자발적인 바이럴... 다이소 추천템, 자라 F/W 시즌 추천템과 같은 느낌의 콘텐츠이죠. 



올리브영 세일은 매달 돌아오기에.. 한 달에 한번 자발적인 마케팅 콘텐츠가 생성되는 것이죠. (물론 협찬도 있겠지만요) 


굉장히 부럽고, 그렇습니다. 



기대되는 쿠팡 vs. 올리브영 전쟁 


하지만 올리브영도 방심하기는 이릅니다. 쿠팡과 네이버 등 이커머스에서 뷰티 제품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올리브영 매장의 가격과 쿠팡의 가격 차이가 꽤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아직 온라인 쉬프트의 여력이 남은 뷰티 카테고리에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을 것입니다. 


올리브영과 쿠팡의 경쟁이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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