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속에서 나를 나타내는 3가지 타이틀이 있다고 생각한다.
1. 직업
사회에서 무슨 일 해?라는 질문에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 없이 쉽게 답할 수 있는 것이 직업이다. 현대 사회에서 나를 표현하기는 가장 편하다. 사회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고, 혹은 조직에 무엇을 제공하고 있고, 상대방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얼마 큼의 대가를 받는지 보여준다.
직업의 귀천은 없다고 하나, 보통 사람들은 직업을 보고 사람을 판단한다. 직업이 완벽한 지표는 될 수 없으나, 직업은 그 사람의 가치와 신뢰를 부여한다. 이러한 지표는 나와 적합한 결혼상대를 정하고 비즈니스 파트너를 결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런 의미에서 직업은 사회 속에서 주민등록증과도 같다.
2. 마인드
하지만 직업이 그 사람을 보여주는데 완벽하지는 않다. 나는 직업보다 중요한 것이 사람이 가진 마인드라 생각한다.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도 튀는 사람이 있고 앞서가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는 "이게 되겠어? 하며 접근하는 것을 누군가는 "어떻게 하면 가능할까?" 하며 끊임없이 생각한다.
같은 직장에서도 두 사람이 조직에 제공하는 가치와 역할은 확연히 다르다. 그중에서도 성장하는 마인드는 가진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성장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조직과 타인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 직업을 넘어 사람의 진정성과 내재된 가치를 알기 위해서는 그 사람이 가진 마인드가 중요하다.
3. 브랜드
성장 마인드를 가지고 그것을 사회 속에서 현실화한다. 브랜드는 기업만이 가진 것이 아니다. 사람들 머릿속에서 각인될 만큼의 영향력을 갖춘 사람, 나는 그것을 브랜드라 생각한다. 단순히 생각만이 아닌, 그 생각을 현실화하여 상대방에게 각인시키는 사람이다. 궁긍적으로 내가 추구하는 것은 브랜드를 가지는 것이다.
사회가 좋게 바라보는 직업을 따라는 것이 아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사는 것이다. 그 일이 즐겁고, 타인에게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결과적으로 경제적인 부도 따라오는 삶을 원한다. 단순히 마인드만으로는 안된다. 그 마인드를 실제 행동으로 끊임없이 옮겨야 한다.
이쯤에서 나는 지금 어디쯤 와있는지 생각해 본다. 사회가 부여한 직업에 내 가치를 다 부여하고 있지는 않은지, 상대방의 고착회된 마인드로 내 성장을 멈춘 것은 아닌지, 그리고 브랜드를 갖추려는 노력을 게으르게 하고 있지는 아닌지, 그 생각에서 내 중심이 잃지 않기를 바라며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