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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림 Aug 2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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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힐 듯 고요하다

아비규환마저 바다에 잠긴 걸까

해삼멍게말미잘고등어갈치돌고래수달해달

아이들아 미안해 미안해


정권이 무능하다 여겼는데

인간이 무능한거였다

오만방자게으르고한가하고

지까짓게바다없이도존재했던것마냥

하품이나하고있다


미치지 않고 사는 법은 무엇이요

결국 바다로 걸어 들어가야하오

바다가받아주기나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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