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할 사람을 판단하려고 할 때, 경제적인 면, 집안적인 면, 학력적인 면, 외모적인 면 등 여러 가지를 보죠. 그런데 정작 그 사람의 민낯은 돈, 가문, 학벌, 외모에 있지 않은데 말이죠.
아마도 그 사람의 민낯은 스펙처럼 파악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볼 수 없다고 생각을 하는 거겠죠. 그러면 몰상식한 사람이나 착한 척 연기하는 사람에게 이용당하기 쉽고 마음고생하기 쉬우세요. 그리고 안타까운 건 그렇게 사랑과 이해로 좋게좋게 잘 지내려고 하고 품으려 하죠.
사람이 갖고 있는 민낯은 여러 모습들에서 볼 수 있는데, 그중 하나가 사과할 일이 생겼을 때입니다.
이것은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죠. 자신으로 인해 상대가 불편해 지거 불쾌해지게 되었을 때, 사과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뭐, 이유들이야 여러 가지를 대겠죠. 그 이유들이 맞고 틀리고, 설명이 얼마나 맞고 틀린 지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들(사과하지 않는 사람)의 말처럼 길고 복잡하지 않고 심플합니다.
왜냐하면,
사과는요,
나로 인해(나의 행동이나 말) 상대에게 피해, 상처, 불편을 끼친 것에 대해 미안해하고, 후회해서 관계 회복을 하려고 하는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타인이 느끼는 불편감과 불쾌감에 둔하고 무감각한 사람들이 그렇게 사과라는 것에 대해서 맞고 틀리고를 내세우죠.
상대가 느낀 피해, 상처, 불편보다 내 행위의 정당성, 일반성이 더 크고 우선이 되는 사람들은 사과를 조건부로 합니다. 그래서 말하죠.
나는, 너에게 사과할 이유가 없어.
마음이 여린 분들, 그래서 걸러내지 못하는 분들은 그렇게 사과할 이유에 대해 토론하고 논쟁을 하며 설득을 하거나 비난을 합니다.
그는 그저 상대가 느끼는 불편감과 불쾌감에 둔하고 무감각한 사람이어서 인 것을 마치 오해를 해서, 마치 잘 모르고 서툴러서, 속마음은 이게 아닌데 말을 예쁘게 할 줄 몰라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왜냐면 그래야 덜 슬프고, 덜 비참하고, 덜 불쌍해지니까요.
이전 글에 이런 얘기를 해주신 분이 있으셨어요.
본인은 전혀 그럴 의도가 아니었더라도 상대가 상처받았다면 진심으로 사과해야 하는 게 맞지요. 그건 성숙하고 아름다운 미덕을 갖춘 자만이 할 수 있는 태도죠. 또한 본인 변명하기 바쁜 사과는 사과가 아니죠.
그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살아가는 사람인지를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로 인해 평가. 인정받을 수 있는 거죠.
"난 그런 적 없는데 너 혼자 오해해서 아파한 거니 난 사과할 이유가 없다"라고 판정 짓는 건 정말로 몰상식한 거죠. 그러니 주위 사람들에게 평판이 안 좋을 수밖에 없고요. 사람 한마디로 원수가 될 수도, 천 냥 빚을 갚을 수 있는 건데 그걸 모르고
자기 고집대로 이기려고만 하는 사람은 결국 마지막 순간에 지게 되는 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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