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추이

<물 한 모금(4)>

by 리셋증후군

지난 15년간 인센티브를 제외한 명목상 연봉이다. 사회초년생 시절 첫 연봉에 비해 약 6배 정도 인상됐다. 보험설계사 시절 사회생활 연차에 비해 소득이 높았고, 이직할 때 50%정도 연봉을 인상한 적이 있어 그래프가 들쭉날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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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유일한 소득이 근로소득이기 때문에 연봉은 꽤 중요하다. 그렇다고 연봉을 높이기 위해 발악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예전부터 일한 만큼 받고, 받는 만큼 일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 경험과 능력만큼 상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10년차가 돼 서야 겨우 현대자동차 대졸 신입사원 초봉 정도 되는 것을 보며 자괴감이 들었었다. 반대로 첫 사회생활에 월 100만원, 세후 92만원을 받으며 행복했다고 떠벌리기도 했다. 그 당시 우석훈 박사님의 <88만원 세대> 책을 읽었는데, 읽다가 울다가 집어 던졌다.


지금 연봉을 주위에 물어보니 내 연차나 지위에 낮지도 높지도 않다고 한다. 그러면서 함께 일하기를 제안할 때 조금 낮추거나 같은 연봉을 제시한다.


도대체 왜 그러시는 겁니까? 제가 아내에게 말할 명분이 없어요!


나는 연봉보다는 좀 더 회사에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가성비’ 좋은 노동자라고 생각한다. 주위에서 이직의 비결을 물어보면 항상 우스개 소리로 ‘일은 잘하는데 싸다'고 이야기 한다.


사실 회사에서 '리셋증후군이 입사한다’는 자체가 화제가 되는 ‘가심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지금 그렇게 되어가는 중이라고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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