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PR의 끝판왕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은?

제4장 자기소개서(2) 업무중심으로 기술

by 리셋증후군

PR의 끝판왕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은?

가장 최근 면접 본 회사에서 내게 물어본 질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PR을 잘하는 사람이 되면 여러분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잘 생각해야 한다. 영화 알라딘에서 ‘자파’처럼 사욕을 위해 가장 강력한 마법사가 돼봤자 램프에 갇히게 된다. 부디 개인적으로 그 힘을 사용하지 말길!


나는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떨어진 것일 수 있다)


만약 내가 PR의 끝판왕이 된다면 사람들에게 새로운 사고 방식을 심을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사고 방식은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고 그것이 공정하다면 사회가 건강해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거짓말이 필요하다. 대개 진실보다는 거짓말을 더 믿는다. 더 달콤하고 매력적으로 보이나? 어떤 대통령들은 사익을 위해 거짓말을 이용했다. 어찌나 사람 마음을 잘 읽었는지 그를 찍으면 금방 부자가 될 것 같았다. 능력 있는 거짓말쟁이지만 옳지 못했다.


요즘 정치를 보고 있으면 일부러 사고의 장난을 치는 것 같다. 개념적인 단어를 던지고 찬성, 반대를 물어본 후 보수와 진보, 우파와 좌파를 나눈다. 이럴 때 옳은 기준을 제시하는 것 역시 PR이 해야 할 일이다. 결국 믿고 싶은 것을 믿는 것이 일반적인 사람들인데, 어떤 거짓말을 해야 옳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을까?


이렇게 쓰고 나니 내가 PR의 끝판왕이 되면 하고 싶은 일은 ‘정치’가 아니라 ‘거짓말’인 것 같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나라의 큰 거짓말쟁이 하나 나타나도록 정진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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