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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윤종 Jan 13. 2019

1개의 확실한 지식, 그리고 연결의 힘

계속되는 문제와 실수 그리고 개선

홀로 사업을 시작하다보면 문제는 계속 쌓인다.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면, 둘 중 하나다. 도전하고 있지 않거나,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이럴 때 취해야할 자세는 1가지다. 도전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한 번쯤 전부를 이야기 해보는 것이다. 데코레이션이 가득된 요리같은 자랑말고, 부끄러운 날 것 상태 그대로를 지인에게 풀어놓아보면, 문제가 명확하게 보일 것이다. 그러다 보면 문제가 쌓여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쌓여있는 것을 알고 있다보면 실수를 줄여나갈 수 있다. 그리고 문제사항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향후에 문제가 도드러졌을 때 대처하는 대응에서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문제가 문제인 것을 알고있는 것은 낫다. 문제가 무엇인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일이다.


필요한 것을 생각하는 능력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깊게 생각해보았던 적이 얼마나 있는가? 지금 당장 필요한 것, 1달 후에 필요한 것, 1년 후에 필요한 것, 30년 후에 필요한 것 모두 다를 것이다. 단, 이 모든 것을 관통하며 필요한 것이 있을 것이다. 내가 행하고 있는 사업을 투영하기 보다는 스스로가 갖고 있는 가능성과 실재하는 실력의 합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확신해내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그래야만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 이를 모르면 사업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 자체도 항상 허우적대는 꼴이 될 것이다.


좋은 질문은 이미 좋은 대답을 내포하고 있다.

대부분의 여러 상황 안에서 나쁜 대답을 얻는 것은 질문이 잘못된 것일 가능성이 가장 크다. 결국 문제 정의를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부분의 상황에서 짧게보다 보면 질문이 항상 잘못되어있다. 정답을 도출해내야 한다. 1인 스타트업은 나만의 가능성을 끄집어내고 할 수 있는 것을 찾거나 만드는 일이다. 나만의 정답은 나에게만 있다. 내 안에 내포되어 있는 것을 제대로 찾아야 한다. 글은 쓸 줄 아는지, 영상은 찍을 줄 아는지, 빵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지, 맛집에 가는 것을 좋아하는지 등의 나만의 특출난 것을 알아야 한다. 그 이후에야 다음 질문이 가능하다. 예를들어, '빵을 잘만드는 직장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와 같은 질문이다. 그러면 문제해결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시작점을 찾았으니까 말이다. 나는 확신한다. 좋은 질문은 이미 좋은 대답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말이다.

좋은 질문 = 좋은 대답


체화되는 검색

1인 스타트업의 1을 초과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세상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누릴 줄 알아야 한다. 20대, 30대는 완전한 디지털 세상의 사람들은 아니다. 아직도 길을 모를 때, 지도 어플리케이션보다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는 사람이 적지 않고, 네이버나 구글에 한 번 검색하면 나올 것들도 몰라서 모른 채로 호기심을 접는 경우도 허다하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검색하고, 외우지는 않더라도 한 번 보기라도 해두자. 그렇게 검색하기를 체화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정보활용능력이 굉장히 늘어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암기적인 지식이 아니다. 고도의 사고력이다. 검색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옛 지식을 많이알면서 이것도 몰라? 하는 멍청이들에게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 사실을 그들이 멍청한 것이다. 그 시간에 사고력을 높이기 위한 철학책을 보거나, 사색을 하는 시간을 갖자. 더욱 고도의 정신활동을 할 수 있다. 이 능력이 사업에 더욱 확실히 도움이 된다. 한자 하나 더 안다고 해서 그 지식이 중요하지 않다. 그 얄팍한 지식을 갖고 잘난 척하는 사업가들은 앞으로의 알파고(인공지능) 세상에 휩쓸려 갈 사업을 할 가능성이 더욱 크니까 말이다.


하나라도 더 깊게, 더 깊게

하나라도 제대로 정확하게 본질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피규어 시장이 커지면 왜 커지는 것인지, 편의점이 자주보이면 왜 이렇게 계속 생기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1인 기업은 왜 앞으로 늘어나는 것이지, 1인 가구는 왜 늘어나는 것인지, 신문기사의 칼럼은 정말 진실인지 검증하고 확인해서 내 나름의 사고체계로 편입시켜야 한다. 그렇게 정립된 개념이 내 것이 된다. 얕은 지식은 휩쓸린 판단을 일으킬 뿐이다. 내 사업을 하는데 남의 생각으로 내 사업을 해서 되겠는가? 정밀하게 가공하지 않은 지식은 결국 내 사업이 아니라 남의 사업을 하게 만드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속지 말자. 깊게 깊게 의심하고 의심하자. 본질은 항상 숨겨져 있다.


마지막은 연결

왜 계속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지 느끼고 있는가? 본질점을 알아야 그 지점을 기반으로 주변을 연결하는 것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그 이전에는 사고의 축이 뒤흔들릴 뿐이다. 사고가 단단해지는 것이 아니다. 하물며, 사업은 말해 무엇은 하겠는가? 정견(바르게 보는 힘)을 갖춘다면, 해야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이 분명해질 것이다. 지금 순간에 연결해야 하는 것을 정확히 찾고 발을 내딛자. 모두가 상황이 다르다. 내 상황에 맞는 지금 이 순간에 맞는 최적의 연결점을 찾아보자. 

암벽등반 선수는 올라가며 양손으로 머리와 연결되는 삼각형의 꼭지점을 찾는다고 한다. 정확히 찾지 못하면, 위기가 곧바로 찾아오게 된다. 바로 앞의 것만 찾는 것이 아니다. 그 다음 스텝까지 생각하며 나아가는 것이다. 비슷한 예로, 세계 최고 선수들은 등반 전 머리 속으로 시뮬레이션하면서 가상으로 정상까지 모든 포인트를 찍어본다고 한다. 몇 백나 되는 포인트를 모조리 짚어보는 것이다. 

사업가는 어떻게 해야겠는가? 당신은 그래보았는가? 나는 1인 스타트업을 하면서, 내 재능과 지금 연결되는 수많은 것들을 체크해보았다. 유료 강의영상을 찍어서 팔아도 보았고, 출판사와 계약을해서 작가로 데뷔도 했었다. 사진도 찍어서 스톡사진을 팔아봤었으며, 블로깅과 까페 활동을 꾸준히 해보기도 했다. 강연도 해보고 전자책도 만들면서 나아가보았다. 그러면서, 나는 무슨 사업이 되는 것인지 확인을 하게 되었으며, 언론과 실재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실은 항상 숨겨져 있다. 올바른 연결을 해내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자. 진심으로 나아가다 보면, 미세하지만 확실하고 진실되게 그리고 분명하게 매일매일 나아가는 삶을 만날 수 있게 되니 말이다. 나를 포함한 모두에게 건투를 빈다. 화이팅.


2019.01.12. 늦은 밤.

CEO에게 필요한 11가지 마침.


11주간, 진실되지만 부족함이 남아있는 저의 글을 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본 연재는 내용을 보완하여,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출간 소식은 본 브런치와 유튜브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간소식.

지난 11주간 연재했던 <CEO에게 필요한 11가지>가 출간되었습니다.

다양한 온라인 도서 플랫폼을 통해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기존 연재본을 다듬고 노하우에 관한 챕터를 더하였습니다.

주변에 SNS공유와 입소문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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