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박윤종 Jan 06. 2019

아이스크림 튀김같은 분석

데이터를 정보로

기업에서 다루는 데이터는 고객이나 시장으로부터 쌓이는 자료를 정보로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그 과정은 어떤 목적을 갖고 가공되게 된다. 고객이 가장 좋아하는 것을 알기 위해서 메인 컬러를 어떻게 바꾸는 것이 효과가 좋은지 측정하기 위해서 하기도 하고, 반대로 어떤 것 가장 좋아하지 않는지를 알기 위해서 하기도 한다. 이 과정에 사적인 직관을 집어넣기 보다는 최대한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은 그렇게 집중해서 1차적으로 가공한다. 그렇게 가공된 정보를 토대로 직관력을 사용하는 것이다. 명심하자. 최종적으로는 직관이 반드시 필요하다.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러나 처음부터 직관을 넣지는 말자. 심각한 오류에 빠질 수 있다.


관점의 수용

분석력은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서 결정되어지는 것이라고 본다. 수많은 리써치 자료가 기본으로 선행되어야 겠지만, 수백장의 종이를 두고도 통찰을 이끌어내는 것은 결국 여러가지 관점을 도출해낼 수 있는 유연한 사고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내 생각에 확신이 들 때, 한 번은 그 반대지점은 없을까? 유사한 지점은 없을까? 내 친구는 이 걸 어떻게 바라볼까? 등의 사고 작업을 통해 다시 한 번 채에 거른 사고의 농축액을 얻을 수 있다.


열받아도 괜찮아

분석을 계속 하다보면, 주변에서 참 많이 트집을 잡을 때가 많다. 그 때 감정은 가라 앉히고, 스스로의 이성력을 내뿜어보자. 감정이 식으면 사고는 더욱 정밀해진다. 그리고 밖으로 나가 30분~1시간 정도 걸으면서 생각을 정리하자. 감정이 지나가면, 오히려 그 간의 체증이 내려가면서 더욱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나를 응원해주고 있었던 거구나. 하고 생각하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앗! 열받아도 괜찮아!

열정과 냉정사이

모든 좋은 것은 센터에서 나오나보다. 뜨거운 열정과 얼음같은 냉정함이 만들어 내는 결과물이 좋은 것이다. 분석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이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해야 한다. 너무 뜨거워도 안되고 너무 차가워도 안된다. 마치 분석 대상에 미친 것처럼 열탕과 냉탕을 마구 오가면서, 몸을 충분히 이완시켜주어야 유레카가 외쳐지는 것이다.


차분하게 다시 한 번

갑작스런 유레카에도 또 한 번 차분하게 다시 한 번 차분하게 바라보자. 기회와 시간은 돌아오지 않는다. 그 순간에서 움직이는 것이다. 움직이기로 결정하기까지 몇 번이고 다시 초기화하고 재설정하는 것은 두렵지 않다. 오히려 잘못된 방향으로 사용되는 도구처럼 헛손질하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물론, 그 헛손질도 해봐야 아는 것이겠지만 말이다.


그 안에서 나오는 것이 창의력

차분하게 한 번 더 생각했을 때, 정립되는 것이 나는 확신하는 문제해결능력이라고 본다. 문제해결능력은 갑자기 오는 영감에 의해서 발현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것에 확신을 갖는 것은 한 번 더 생각하는 것에서 온다. 우리는 파리를 잡기 위해 파리채 대신에 개구리를 잡는 꼬마가 아니다. 보다 정밀해지자. 그 것이 보다 창의적인 해결책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니 말이다.



더 많은 이야기는 유튜브에서 시작하고자 합니다.

씽튜브 바로 가기

이전 09화 이게 정말 너의 비즈니스가 맞아?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