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는 어디에나 있다 가질수 있는 사람에게
처음한달간은 기대했던대로
긴 신혼여행과 같은 날들이었다
매일매일 새로운곳을 찾아가 일년간 잘부탁한다며인사하고 다니는듯했다.
지금 사진을 다시 되돌아보니
또 그때의 황홀했던 하루하루가 생각나는듯하다
빅토리아의 랜드마크 이너하버(Inner Harbor)와 레지슬레이쳐(Legislature) 매일가도 지겹지 않다!
그날그날 날씨에따라 색다른 노을을 즐길수있는 곳
이너하버가 한눈에 보이는 엠프레스호텔(Fairmont Empress Hotel)이건물도 1908년에 지어진 랜드마크! 이때는 여기도 질리도록 보겠지했는데 다음달부터 대대적인 공사(중국인에게 팔렸다는 소문)로 지금은 프린트된 현수막으로 가려져있다.
한참예쁠때 봐둬서 다행이다
모든것이 새롭고 재밌던 처음들
처음간 스트릿들 건물들
지금은 모두 눈감아도 그릴만큼 익숙하다
시트콤이 어울리는 우리부부의 보금자리
나보다 먼저도착한 이케아 가구와 소품들ㅋ
도무에게 시련을 가져다준 골치덩어리들이었다
그중에 1번 김밥러그
난 좋은데 도무가 너무 눈아프고 싫다해서 침대아래로 추방 ㅠ
2번 왼쪽에 미완성된 책상은
한쪽 다리가 안온상태!! 그래서 정중한 항의메일을 보내는중 (거의 두달이 넘어서야 도착. 현재 저 다리가 또 부셔져서 2차 클레임중 ㅠ ㅠ이케야 나한테왜그래) 골치이케아는 계속된다 ㅋㅋ
이너하버에서 제임스베이쪽으로 가다보면 보이는 수상가옥들 Fisherman's Wharf라고 한다. 실제로 사람들이 살고있는데 인상적임 난 배멀미 날것같아서 신기방기
바다표범들이 수시로 드나든다.
한번쯤 먹고팠던 피쉬앤칩스 맛없진 않았지만
다시는 먹지않았다. ㅋㅋㅋ동태전이 나음 백배나음
그냥 무작정 등대를 찾아 정처없이 해변도로를 따라 걷다가 포기하고 버스기다리는중
이때까진 열정적으로 사진을 찍어주신 남편 ㅋㅋ
퐁당 들어가고픈 매혹적인 바다!
몽돌해수욕장을 안가봤지만 왠지 이럴거같음!!
돌몇개 주어옴!
빅토리아 도서관
아마도 내가 가장 빅토리아에서많이간곳이 아닐까 어린이 동화책과 그래픽노블 보는재미!
앞으로의 일들을 모른채
마냥 새로운것이 좋았던 순간들
그러나 사람은 왜인지 좋았던기억보다
힘겨운 하루에 연연하게 되는것 같다
한달의 시간이 지나
여행에서 일상으로 시선이바뀌었을때
낯선 언어, 사람, 나무들 심지어 햇빛까지도
철저하게 나는 이방인이라고 말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