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을 통한 혁신적인 서비스

새로운 급여의 시대를 여는 Zebec Network

by 꽃돼지 후니
ZEBEC NETWORK.jpg Zebec Network 로고

급여(Payroll)는 인류 경제 활동의 가장 기본적인 축이지만, 지난 수십 년간 크게 변화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여전히 주 단위, 혹은 월 단위로 직원에게 임금을 지급하고, 금융기관은 이를 정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블록체인과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은 이 고정된 관행에 균열을 내고 있다. 그 대표적 사례가 Zebec Network다.


Zebec Network는 2021년에 설립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분산형 인프라 네트워크 기업으로 실시간 블록체인 기반 급여와 결제 혁신을 실현하며, Web3와 기존 경제를 연결하는 멀티체인 결제 핵심 플랫폼을 가진 기업이다.


Zebec은 실시간, 즉 초 단위로 직원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시했다. 기존 급여 시스템이 ‘정해진 날짜에 목돈을 지급’하는 구조였다면, Zebec은 ‘근무 시간과 성과에 맞춰 즉시 보상’을 가능하게 한다. 직원은 하루, 아니 한 시간 단위로도 자신의 지갑에 급여가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곧바로 생활비, 저축,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Zebec의 특징은 단순 지급에서 멈추지 않는다. 자동 저축 기능을 통해 일정 비율을 스테이블코인 저축 계좌로 전환하거나, Payro Finance 같은 외부 대출 플랫폼과 연동해 당일 대출을 받을 수도 있다. 이는 급여를 ‘생활 자금’에 국한시키지 않고, 실시간 금융 관리 도구로 확장시킨 혁신적 사례다.


Zebec은 Payroll Growth Partners(PGP)라는 투자 부문을 통해 미국 전통 급여사(예: PayBridge, SPS)를 인수·통합하여 온체인-오프체인 급여 시스템을 연결하고 있으며, 25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클라이언트가 솔루션을 활용 중이며, 연간 3억 달러 이상의 페이롤 볼륨을 처리하고 있다.

zebec-development-more-screen.png Zebec Network 화면 - 출처:홈페이지

다양한 스테이블코인의 조합과 활용

Zebec은 여러 스테이블코인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글로벌 확장성도 크다.


USDC: 가장 널리 쓰이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송금·저축·투자까지 폭넓게 활용.

USDY: 이자 수익형 스테이블코인으로, 급여 수령 자체가 곧 자산 증식이 된다.

PYUSD: 페이팔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즉시 연결된다.

EURAU: MiCA 규제를 준수한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으로, 유럽권에서 합법적 급여 지급 수단으로 활용된다.


즉, 한 명의 직원이 미국에 있든, 유럽에 있든, 혹은 신흥시장에서 근무하든 통화에 구애받지 않고 동일한 급여 체계를 경험할 수 있다. 글로벌 인력 고용이 보편화된 시대, 이는 인사·재무 관리에 있어 막대한 혁신이다.


다른 혁신적 사례: 스테이블코인 급여의 확산

Zebec 외에도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급여 시스템은 이미 세계 곳곳에서 실험되고 있다.


Remote.com
글로벌 원격 근무 인력 관리 플랫폼 Remote는 일부 기업 고객과 협력해, 스테이블코인으로 전 세계 프리랜서와 계약직 근로자에게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송금 지연이나 높은 수수료 문제를 제거해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들이 즉시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Bitwage
가장 오래된 암호화폐 기반 급여 서비스 중 하나인 Bitwage는, 직원들이 달러·유로 대신 스테이블코인으로 급여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특히 남미와 아시아의 프리랜서들이 해외 기업과 계약할 때, Bitwage를 통해 USDC로 직접 임금을 받아 환율 리스크와 은행 수수료를 회피한다.


DAOs(탈중앙화 자율조직)
DAO 형태의 조직들은 전통적인 은행 계좌를 갖기 어렵다. 이들은 자체 트레저리에서 스테이블코인으로 기여자와 팀원들에게 보상을 지급한다. 예컨대 개발 기여에 대해 주 단위로 일정량의 USDC를 분배하는 방식이다. DAO의 특성상 국경과 법인이 불명확하기 때문에, 스테이블코인은 사실상 유일한 급여 수단이 된다.


급여를 넘어서는 확장성

스테이블코인 급여의 파급력은 단순히 ‘언제 돈을 받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이는 금융의 본질을 재설계한다.

자동화된 저축: 급여의 일부를 자동으로 스테이블코인 예치 계좌로 전환해 복리 이자를 쌓는다.

온디맨드 대출: 급여 스트림을 담보로 즉시 대출을 실행, 현금 흐름을 극대화한다.

글로벌 송금: 필리핀, 인도, 베트남 등 해외 근로자가 본국 가족에게 급여 일부를 실시간 송금한다.

투명한 기록: 블록체인 원장은 급여 지급의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해 분쟁을 줄인다.


이는 근로자 입장에서 ‘임금’을 단순한 생활비가 아니라, 재무 포트폴리오의 출발점으로 바꾸는 혁신이다.


한국과 글로벌 시사점

한국에서도 프리랜서, 크리에이터, 해외 취업자 증가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기반 급여에 대한 관심은 커질 수밖에 없다. 특히 K-콘텐츠 산업 종사자들이 해외 플랫폼에서 일감을 받아 수익을 얻는 구조에서는, 기존 은행 송금 대비 빠르고 저렴한 지급 수단이 절실하다.


글로벌에서는 이미 미국·유럽이 제도권 내에서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급여 실험을 허용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역시 이러한 흐름을 규제로만 가둘 것이 아니라, 제도권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만 한국의 인재들이 디지털 금융 인프라의 혁신을 국내에서도 경험할 수 있다.


Zebec Network와 Bitwage 같은 사례에서 보듯 급여는 더 이상 월 단위로 ‘기다려 받는 돈’이 아니다. 이제 급여는 실시간으로 지급되고, 저축과 투자, 대출과 송금까지 연결되는 하나의 플랫폼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화폐가 아니라, 근로자와 기업 모두에게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는 도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스테이블코인을 통한 급여 혁신이 확산되면, 근로자의 삶은 더욱 유연해지고 기업의 인재 확보 경쟁력은 높아진다. 결국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지급 수단을 넘어, 미래형 금융 생태계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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